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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2분기 3.3% 잠정치 성장률에 "긍정적 경제지표 많다"

SBS Biz 윤지혜
입력2025.08.29 05:41
수정2025.08.29 05:48

[캐롤라인 레빗 미 백악관 대변인 (워싱턴 EPA=연합뉴스)]

미국 백악관은 28일(현지시간)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3.3% 증가(직전분기 대비 연율)한 것으로 집계(잠정치)된 데 대해 "노동절(9월 1일) 연휴를 앞두고 미국 국민들이 희망을 가질만한 긍정적인 경제 지표가 많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우리는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ne Big Beautiful Bill Act·OBBBA)이 제정되면 이 거대한 친성장 법안의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지난달 초 발효된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은 각종 감세 등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공약을 담고 있습니다.

레빗 대변인은 "우리는 전임 (바이든) 정부가 4년간 무분별하게 지출하고 자영업자와 소비자를 대상으로 규제 몰아치기를 했던 것을 뒤바꾸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트럼프 대통령의 에너지 정책 덕분에 노동절 시점 기준으로 5년 만에 휘발유 가격이 최저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대신 석탄 등 전통적인 화석 연료 중심의 에너지 정책을 펴고 있습니다.

레빗 대변인은 휘발유 가격이 내려가면서 미국 가정들의 재정 운용에 여유가 생겼다고 덧붙였습니다.

백악관은 노동절을 앞두고 트럼프 행정부의 성과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레빗 대변인은 10조 달러에 이르는 민간·해외 부문 투자 유치, 50만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 창출, 올해 미국 노동자 평균 임금 500달러 상승, 평균 약 4천불에 달하는 납세자 세금 감면 혜택 등을 트럼프 행정부의 치적으로 내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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