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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증시 '너무 뜨겁다' 투자 제한 조치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8.28 15:48
수정2025.08.28 16:10

[중국 상하이 옥외 전광판에 표시된 증시 지표들(로이터=연합뉴스)]

 중국 증시가 최근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강한 랠리를 펼치자 중국 은행과 증권사 등이 투자를 제한하는 조치들을 잇달아 내놓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개미투자자들의 증시 참여가 늘어나는 가운데 중국 상업은행들이 신용카드로 조달한 자금을 주식에 투자하는 고객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고 있다고 28일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달에도 중국 민성은행과 화샤은행 등은 고객에게 신용카드 현금서비스를 주식이나 금 등의 투자에 사용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들 은행은 이를 위반하면 현금서비스 거래가 취소되고 신용카드 사용도 제한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증시는 이달 들어서만 시가총액이 1조달러(약 1천387조원) 넘게 불었습니다.  이에 신용거래융자와 거래량 등 모든 지표가 증시 상승세가 지속 가능하지 않을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는 이런 은행과 증권사 등의 과열 진정 조치가 당국의 지침에 따른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면서도 중국 금융당국은 시장이 과열되거나 과매도 상황일 때 안정을 위해 개입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중국 상업은행들은 지난 5월 금 투자 열풍에 신용카드 현금서비스가 동원되자 이를 금지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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