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불신, 처음으로 30% 넘어…트럼프 비호감 73%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8.28 13:56
수정2025.08.28 13:58
[사진은 26일 경기도 평택항에 수출용 자동차가 세워져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미국을 향한 한국인의 신뢰도가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비호감과 미국의 고율 관세 정책 등이 요인으로 해석됩니다.
동아시아연구원은 28일 일본의 아시아-태평양 이니셔티브(API), 미국의 한국경제연구소(KEI)와 함께 이런 내용이 담긴 '제1회 한미일 국민상호인식 조사 및 제12회 한일 국민상호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각 기관이 최근 한국인 1천585명, 일본인 1천37명, 미국인 1천5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한 바에 따르면 '미국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밝힌 한국인은 지난해 18.2%에서 올해 30.2%로 12%포인트 증가했습니다.
미국에 대한 불신이 30%대를 넘어선 것은 집계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반면 '미국을 신뢰한다'는 비율은 73.2%에서 66.3%로 하락하며 역대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일본도 미·일 관계의 미래에 대해 부정적으로 인식한 비율이 44.7%로 긍정적 인식(23.6%)을 크게 앞질렀습니다.
미국과 자국 간 관계가 악화했다고 인식하는 한국인과 일본인은 각각 27.6%, 34.9%였습니다.
양국의 미국에 대한 신뢰도가 낮아진 주된 이유로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비호감과 미국의 관세 정책, 높은 방위비 분담 등이 꼽힙니다.
한국인의 73.1%와 일본인의 70.1%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나쁜 인상을 갖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미국의 높은 상호관세에 대해 반대한다고 밝힌 한국인과 일본인은 각각 80.9%, 76.5%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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