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물질이 어린이에 미치는 영향 파악" 코호트 연구 10주년
SBS Biz 서주연
입력2025.08.28 12:21
수정2025.08.29 14:10
[지난달 24일 경기 고양시 CHA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 신생아실에서 간호사들이 아기를 돌보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유해물질이 성장하는 어린이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장기간 추적하는 '어린이 환경보건 출생코호트 사업'이 10주년을 맞았습니다.
환경부는 29∼30일 경기 과천시 국립과천과학원에서 어린이 환경보건 출생코호트 사업 10주년 기념행사를 연다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2015년 시작한 이 사업은 유해물질 등 환경유해인자가 아동 성장·발달·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파악하고자 시작됐으며 2036년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급격한 도시화와 산업화에 따른 생활환경 변화, 특히 유해화학물질에 노출되는 일이 잦아지면서 어린이에게 아토피피부염 등 알레르기 질환, 비만 등 대사성 질환, 주의력결핍과 과잉행동 장애 등 신경 행동장애 질환이 급증한 점이 사업을 시작하게 된 배경입니다.
조사 대상은 2015∼2021년 모집한 임신부 7만명과 이들이 낳은 아이들이며, 조사 결과는 환경유해인자의 영향을 줄이는 데 활용되고 있습니다.
작년 임신부 5천명의 소변과 혈액 내 유해물질 농도를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임신부용 생활 속 환경보건 실천 안내서'가 개발됐다. 앞으로 영유아기, 학령전기, 학령기 맞춤 안내서가 추가로 제작될 예정입니다.
내일(29일) 열리는 기념식에서는 사업 참여 아동에게 감사장이 수여되며 사업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학술토론회가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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