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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중 1개만 '새 일자리'…1분기 신규채용 역대 최소

SBS Biz 최나리
입력2025.08.28 11:08
수정2025.08.28 11:51

[앵커]

청년들 왜 이렇게 취직하지 어려운가 했더니, 올 1분기 신규채용 일자리가 통계 작성 이후 가장 적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경기 침체 속에 창업 열정도 시들해진 모습인데요.

최나리기자, 신규채용 일자리 얼마나 줄어든 것입니까?

[기자]

올해 1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중 신규채용은 모두 546만 7천 개로 집계됐습니다.

2년 연속 감소하더니 통계작성 이후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특히 지난해 22만 개 이상 급감했습니다.

전체 일자리 중 신규채용이 차지하는 비중도 20%대로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4개 중 1개만이 신규채용 일자리인 셈입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고용 유입 둔화가 뚜렷하게 나타났고, 내수 소비와 밀접한 업종도 전반적으로 신규채용 비중이 줄었습니다.

연령은 구분 없이 전반적으로 신규채용이 감소했습니다.

특히 신규채용이 활발해야 할 '20대 이하'신규채용 비중도 8개 분기 연속 50%를 넘기지 못하고 있습니다.

[앵커]

경기 활력이 더 떨어질까 우려되는데요, 상반기 창업 기업도 줄었다고요?

[기자]

상반기 창업 기업 수는 2021년 이후 계속 감소 추세인데요.

올해는 창업 기업이 57만 4천여 개로 1년 전보다 약 8%, 4만 8천여 개 감소했습니다.

다만 경기 불황에 따른 업종별 차이가 있었는데요.

숙박·음식점, 부동산업이 위축됐고, 도매·소매업도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전반적인 소비 위축과 외식 경기 침체, 건설 경기 부진 등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반면 투자 자금 유입으로 금융 보험업은 21% 넘게 늘었고, 온라인 유통 활성화와 디지털전환 확대 영향을 받은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도 2% 가까이 늘었습니다.

SBS Biz 최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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