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 사태' SKT 과징금 1천348억…역대 최대규모
SBS Biz 윤지혜
입력2025.08.28 11:08
수정2025.08.28 12:58
[앵커]
개인정보위원회가 지난 4월 대규모 유심카드 해킹 사태가 발생한 SK텔레콤에 1천348억 원, 역대급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개보위는 SKT가 "기본적인 접근통제조차 이행하지 않아 해커의 불법 침입에 매우 취약한 상태로 운영됐다"고 밝혔습니다.
윤지혜 기자, 개보위가 해킹 사태 관련해 SKT의 안전관리가 미흡했다고 본 것이군요?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오전 정부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SKT에 안전조치 의무 위반과 유출통지 위반으로 과징금 1천347억 원, 과태료 960만 원 부과를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개보위는 그간 집중조사를 통해 "이동통신 핵심 네트워크와 시스템 관리 소홀로 2천300여만 명의 유심, 주요 디지털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개보위는 SKT가 기본적인 접근통제조차 이행하지 않았다고 판단했습니다.
인터넷과 내부망 사이의 보안 환경이 해커의 불법적인 침입에 매우 취약한 상태로 운영되고 있었다는 설명입니다.
또, 침임 탐지 시스템 상 이상 행위 기록도 확인하지 않는 등 관리 조치도 소홀히 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22년 해커가 서버에 접속한 사실을 확인했음에도 추가 점검을 하지 않아 이번 유출 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기회를 놓친 사실이 확인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여기에 사고 발생 뒤, 고객들에게 늑장 공지를 해 혼란이 가중됐다고요?
[기자]
개보위는 정보 주체에 대한 유출 통지가 늦어져 신속한 피해 확산방지를 소홀히 한 행위에 대해 과태료 960만 원을 부과했다고 밝혔습니다.
SKT는 4월 19일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인지했음에도 법상에서 정한 72시간 내 유출 사실 통지 어겼고, 7월 28일이 돼서야 유출 '확정' 통지를 실시해 소비자 혼란을 가중시켰다는 것입니다.
개보위 처분에 대해 SKT는 "향후 의결서 수령 후 내용을 검토해 입장을 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개인정보위원회가 지난 4월 대규모 유심카드 해킹 사태가 발생한 SK텔레콤에 1천348억 원, 역대급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개보위는 SKT가 "기본적인 접근통제조차 이행하지 않아 해커의 불법 침입에 매우 취약한 상태로 운영됐다"고 밝혔습니다.
윤지혜 기자, 개보위가 해킹 사태 관련해 SKT의 안전관리가 미흡했다고 본 것이군요?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오전 정부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SKT에 안전조치 의무 위반과 유출통지 위반으로 과징금 1천347억 원, 과태료 960만 원 부과를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개보위는 그간 집중조사를 통해 "이동통신 핵심 네트워크와 시스템 관리 소홀로 2천300여만 명의 유심, 주요 디지털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개보위는 SKT가 기본적인 접근통제조차 이행하지 않았다고 판단했습니다.
인터넷과 내부망 사이의 보안 환경이 해커의 불법적인 침입에 매우 취약한 상태로 운영되고 있었다는 설명입니다.
또, 침임 탐지 시스템 상 이상 행위 기록도 확인하지 않는 등 관리 조치도 소홀히 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22년 해커가 서버에 접속한 사실을 확인했음에도 추가 점검을 하지 않아 이번 유출 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기회를 놓친 사실이 확인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여기에 사고 발생 뒤, 고객들에게 늑장 공지를 해 혼란이 가중됐다고요?
[기자]
개보위는 정보 주체에 대한 유출 통지가 늦어져 신속한 피해 확산방지를 소홀히 한 행위에 대해 과태료 960만 원을 부과했다고 밝혔습니다.
SKT는 4월 19일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인지했음에도 법상에서 정한 72시간 내 유출 사실 통지 어겼고, 7월 28일이 돼서야 유출 '확정' 통지를 실시해 소비자 혼란을 가중시켰다는 것입니다.
개보위 처분에 대해 SKT는 "향후 의결서 수령 후 내용을 검토해 입장을 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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