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시티, '뉴욕 블루칩' 조엘 메슬러 작가 전시 개최
SBS Biz 최윤하
입력2025.08.28 10:23
수정2025.08.28 13:09
[Paradise Found展 전시 작품 ‘Play The Hits’(사진=파라다이스시티 제공)]
파라다이스시티가 '제4회 프리즈 서울' 개막을 앞두고 다음 달 2일부터 내년 2월 22일까지 뉴욕 인기 팝아트 작가인 '조엘 메슬러(Joel Mesler)'의 국내 첫 개인전 ‘Paradise Found展’을 개최합니다.이번 대형 전시는 파라다이스시티 아트스페이스의 넓은 1층과 2층 공간에 회화·입체 작품 24점이 들어서는 형태라고 파라다이스시티는 오늘(28일) 밝혔습니다.
작가 조엘 메슬러는 젊은 시절 알코올과 약물 중독, 예술가로서의 실패를 극복하며 두각을 나타낸 인물로 거친 삶의 굴곡을 경쾌하게 그려냈습니다. 낙천적인 태도로 그려낸 조엘 메슬러의 작품들은 아이부터 일반 대중, 미술 전문가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조엘 작가는 심장외과의의 아들로 부유한 미국 서부 가정에서 태어났지만 어린 시절 부모님의 이혼으로 오랜 시간 트라우마를 겪기도 했습니다. 비벌리 힐스 호텔 벽지를 긁어 손톱에 피가 나는가 하면, 물이 끊겨 수영장에 머리를 감는 등 불우한 유년기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유년 시절의 불행을 예술의 불씨로 승화하는 법을 깨달으며 세계 미술시장의 중심지인 뉴욕에서 블루칩 작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기억의 편린을 바나나 잎사귀 무늬 등 트로피컬 패턴과 색채로 표현한 독특한 화풍이 특징입니다.
전시 작품 24점 가운데 회화 19점은 모두 신작입니다. 파라다이스에게 헌사한 금박 풍선 'Paradise with Blossoms'를 비롯해, 생명의 원천을 구현한 3m 규모의 입체 작품 'Tree of Life' 등이 전시됩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휴양에 문화예술을 접목시켜 순수예술의 문턱을 낮추고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리조트에 국내외 작가의 예술 작품 3천여 점을 갖추고 있습니다. 호텔 측은 여기에 매년 기획되는 전시를 더해 여가의 질을 끌어올림으로써 관광산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조엘 메슬러 展은 아이부터 전문가까지 폭넓게 공감할 수 있는 독특한 위치의 작가로서 작가의 성장 과정이 긍정적 메시지와 맞물려 감동을 자아낸다”라며 “파라다이스는 예술을 매개로 지속가능한 문화 생태계를 구축하고 저변을 확대해 우리나라가 문화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단독] 카카오, 내년부터 이용패턴·기록 수집 검토
- 2."김부장 아내도 못 버텼다"…공인중개사 1만명 집으로
- 3.[단독] ISA 비과세 혜택, 국내 투자에 더 준다
- 4."월 160만원을 어떻게 내요"…다급해진 신혼부부 2만8천명 몰렸다
- 5.공무원 인기 부활?…9급 첫 월급 300만원 된다
- 6.[단독] 결국 백기든 쿠팡…이용 약관서 '해킹 손해 면책' 삭제
- 7.원금·4% 수익 보장 IMA, 첫날에만 2천200억 몰렸다
- 8."1인당 50만원씩 준다"…소득 상관 없이 뿌린다는 곳 어디
- 9.65세 넘었다면…문턱 높아지는 '절세통장' 챙기세요
- 10.SKT '1인당 10만원' 보상 권고…나도 받을 수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