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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 선반영…상승 마감

SBS Biz 최주연
입력2025.08.28 08:15
수정2025.08.28 08:24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가 상승 마감했습니다. 



엔비디아의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개선시켰습니다. 

다만 발표된 엔비디아의 실적은 예상을 소폭 웃도는 데 그쳤습니다. 

27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장 마감 무렵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6.98포인트(0.32%) 오른 45,565.05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43포인트(0.24%) 상승한 6,481.37, 나스닥종합지수는 45.87포인트(0.21%) 뛴 21,590.14에 장을 마쳤습니다.



정규장에선 엔비디아의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지수를 움직였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엔비디아 실적이 나오기 전 대체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 가까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브로드컴은 0.75% 올랐고 알파벳과 아마존도 소폭 상승했습니다. 

정규장 종료 후 발표된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지난 5~7월 매출 467억4000만달러(65조1555억원), 주당순이익(EPS) 1.05달러(1463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컨센서스(증권가 추정치 평균)인 매출 460억6000만달러, EPS 1.01달러를 소폭 웃돌았습니다.  

발표된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지 못하면서 엔비디아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3% 내외의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 국채금리는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단기물 금리는 4개월 만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고, 장단기 금리차는 올해 들어 가장 가팔라졌습니다. 

이날 뉴욕 채권시장에서 2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장중 3.625%로 5bp(1bp=0.01%포인트) 하락하며 약 4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10년물 금리는 장중 4.236%까지 내려 8월 중순 이후 최저로 떨어졌습니다.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가 감소했다는 소식에 상승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보다 0.90달러(1.42%) 오른 배럴당 64.15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10월물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0.83달러(1.23%) 높은 배럴당 68.05달러에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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