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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마켓 리뷰] NXT, 강보합 마감…조선업종 7%대 급등

SBS Biz 김완진
입력2025.08.28 06:43
수정2025.08.28 07:51

■ 모닝벨 '애프터마켓 리뷰' - 도지은

애프터마켓 정리해 드립니다.

어제(27일) 애프터마켓은 메인 마켓의 온기가 그대로 이어진 모습이었습니다.

기준가 대비로 0.31%, 한국거래소 대비로도 0.08% 강보합권에 마감했는데요.

조선, 방산 등 일부 업종의 강한 오름세가 나타난 반면, 반도체, 2차전지, 바이오 업종은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특히 HD현대중공업을 필두로 한 조선주가 시장을 견인했는데요.

HD현대그룹이 미국 군함 시장 진출을 위해 조선해양부문 계열사 간 합병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투자 심리를 자극했습니다.

아울러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최대 60조 원 규모 캐나다 잠수함 사업 최종 결선 후보에 올랐다는 소식도 들려왔는데요.

호재가 맞물리면서 HD현대미포, HD현대중공업은 일제히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애프터마켓에서도 HD현대미포 14% 넘게 올랐고, HD현대중공업도 11% 넘게 오르면서 주당 52만 원에 마감했습니다.

이 외에도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조선주들 줄줄이 상승했습니다.

조선주가 신나게 달린 반면, 미국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커지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했는데요.

삼성전자 0.57% 상승하면서 7만 700원에, SK하이닉스는 0.38% 하락하며 마감했습니다.

다른 시총 상위 종목들도 상황은 비슷했는데요.

LG에너지솔루션도 1.97% 하락,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강보합권에 장 마쳤습니다.

글로벌 증시의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 속에서 이미 알려진 이슈를 곱씹거나 재해석하면서 업종 간 등락이 반복되는, 지지부진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입니다.

실제로 잭슨홀 미팅과 한미정상회담 등 굵직한 이슈를 지나왔음에도 3200선을 돌파하지 못하고 박스권에 갇힌 모습이죠.

코스닥 상장사도 마찬가집니다.

알테오젠 4% 가까이 하락했고, 펜트론만 1%대 상승하면서 마감했습니다.

나머지 종목들도 대체로 약보합권에서 움직였습니다.

시장 상황이 이렇다 보니 엔비디아의 실적에 더 집중할 수밖에 없을 텐데요.

오늘(28일) 국내증시 시작 분위기는 어떨지, 잠시 후 프리마켓에서 확인해 보시죠.

애프터마켓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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