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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 브리핑]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 선반영…뉴욕증시 강세 마감

SBS Biz 신재원
입력2025.08.28 06:43
수정2025.08.28 07:11

■ 모닝벨 '미 증시 브리핑' - 신재원

엔비디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되면서 뉴욕증시가 모두 올랐습니다.



마감 상황 보면, 다우 0.32% S&P500 0.24%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나스닥 0.21% 마감했습니다.

최근 AI버블론이 확산되는 가운데, AI산업의 중심에 있는 엔비디아의 실적이 거품의 정도를 가늠하는 핵심지표로 관측됐었죠.

이에 따라 시장의 향방이 갈릴 것으로 예상되며 엔비디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지수를 밀어 올렸습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오른 가운데, 커뮤니케이션, 헬스케어, 산업재 섹터가 약보합권에 머물렀고요.



시총 상위 종목 보면, 증시의 상승세를 이끈 엔비디아는 정작 소폭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실적발표를 앞두고 변동성이 컸는데요.

그리고 장 마감 후 엔비디아는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핵심 부문인 데이터센터 매출이 411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긴 했지만, 시장 예상치인 413억 달러에 미치지 못했는데요.

이에 시장이 아쉬움을 표하면서, 현재 시간외거래에서 3% 가까이 빠지고 있습니다.

또한 엔비디아는 600억 달러 규모의 추가 자사주 매입 소식도 발표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3거래일 만에 상승불 켜냈고요.

애플은 다가오는 아이폰 17 공개를 앞두고 기대감이 계속되며 0.51% 올랐습니다.

알파벳과 아마존은 소폭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이어서 시총 6위부터 보면, 메타는 1% 가까이 하락했는데요.

AI인재를 대거 영입한 데 이어, AI 데이터센터 건설에도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메타가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계획 중인 AI데이터센터 건설 비용이 500억 달러에 달할 거라고 밝혔는데요.

이처럼 AI개발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가운데, 메타가 최근 거액을 들여 영입한 인재들은 속속 떠나고 있습니다.

초지능 연구소 소속된 연구원 중 최소 8명이 잇따라 사임했는데요.

새롭게 합류한 인력뿐 아니라, 메타에서 10년 가까이 일한 직원들도 떠나면서, 연구소 내부 분위기가 흔들릴 수 있단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브로드컴도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1% 가까이 올랐고, 테슬라는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소폭 하락했습니다.

그럼 오늘(28일) 장 특징주 살펴보시죠.

개발자 데이터플랫폼 몽고DB는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38% 가까이 폭등했습니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는데요.

또한 올해 들어 고객을 5천 명 이상 새로 확보했는데, 회사 측은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낙관적인 3분기 가이던스까지 제시하면서 주가가 크게 뛴 것으로 풀이됩니다.

미국 백화점 체인 콜스 또한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2배 가까이 웃돌면서 24% 급등했습니다.

다만 전체적으로는 매출이 감소세를 이어갔고, 회사 측은 새로운 CEO를 찾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그럼에도 분기 동안에 매출이 증가한 것에 시장이 주목하면서 주가가 오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는 6.5% 하락했습니다.

이달초 스카이댄스와 공식적으로 합병한 이후, 8월 한 달 동안 주가는 최대 50% 가까이 올랐었는데요.

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어서 서학개미 브리핑입니다.

순위가 유지되는 가운데, 곧 나올 실적발표를 앞두고 서학개미가 엔비디아에 대한 매수세를 키웠습니다.

추가 상승을 기대하고 저가매수에 들어간 모습이죠.

또 어제(27일) 소폭 매수우위였던 팔란티어도 더 사들이면서, 이제 확연한 매수 우위를 기록했고요.

마지막으로 테슬라는 계속 매도하면서,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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