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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데이터센터 매출 예상치 밑돌아…시간외 3%↓

SBS Biz 김성훈
입력2025.08.28 05:48
수정2025.08.28 06:18

인공지능 AI 대장주 엔비디아가 시장 예상을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내놓았습니다.

다만 핵심인 데이터센터 매출이 기대에 못미치며 시간외 거래서는 주가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현지시간 27일 뉴욕증시 장 마감 후 지난 7월 27일로 끝난 2분기 매출이 467억4천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6%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년 대비로는 56% 급증했습니다.

매출은 시장전망치 460억6천만달러를 웃돌았습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전분기 대비 30% 증가한 1.05달러를 나타냈습니다. 

전년 대비 54%나 늘어나 역시 전망치(1.01달러)를 4% 정도 웃돌았습니다.

다만 핵심 부문인 데이터센터 매출은 411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시장 예상치(413억 달러)에는 못 미쳤습니다.

엔비디아는 3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540억달러±2%'로 제시했습니다. 

가이던스도 중간값을 기준으로 할 때 예상치 531억달러를 약간 웃도는 수준입니다.

다만 엔비디아는 중국 전용 인공지능(AI) 칩셋 H20 수출이 이뤄질 경우를 가정해 가이던스를 내놓았습니다.
 
H20은 최근 미국의 수출 재개 허가가 떨어졌으나 중국 당국에서 구매를 막아서 판매 여부를 확신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한편, 엔비디아 이사회는 600억달러어치의 추가 자사주 매입을 승인한다고 밝혔습니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호실적과 상향된 가이던스에도 불구하고, 시간외 거래에서 3%대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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