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명가에 무슨일…"독일 車 산업서 1년간 일자리 5만개 사라져"
SBS Biz 임선우
입력2025.08.28 04:39
수정2025.08.28 05:45
[메르세데스-벤츠 (연합뉴스 자료사진)]
독일 자동차 산업에서 최근 1년 동안 일자리 5만여 개가 사라졌다고 미국 경제매체 CNBC가 현지시간 26일 보도했습니다.
독일 연방통계청 자료를 토대로 한 컨설팅업체 EY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년 동안 독일 자동차 산업 전체 인력의 약 7%에 해당하는 약 5만1,500개의 일자리가 줄었습니다.
이 기간 독일 산업 전체 일자리 감소 규모는 11만4천개로, 이 중 거의 절반이 자동차 부문에서 발생했습니다.
독일 자동차 산업은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독일 경제 부진이라는 삼중고에 직면해있습니다.
독일 경제는 2023년과 지난해 모두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0.3%의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2분기에는 0.3% 감소했습니다.
EY의 얀 브로힐커는 주요 시장인 미국과 중국에 대한 독일의 자동차 수출이 계속 압박받을 전망이라며 미국 시장의 경우 관세, 중국 시장의 경우 수요 감소가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독일의 여러 산업 주요 기업들이 현재 구조조정과 비용 절감 조치를 진행 중이라며 “산업계 일자리가 앞으로도 감소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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