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링크 못 믿는다' 日 저궤도 위성 통신망 국산화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8.27 17:36
수정2025.08.27 17:41
[스타링크 위성 단말기를 통해 인터넷을 이용하는 모습(AFP=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저궤도 위성 통신망 국산화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27일 보도했습니다.
총무성은 미국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등 해외 업체에 저궤도 위성 통신망 서비스를 의존하는 현 상황에서 탈피해 일본 내에서 제어할 수 있는 위성 통신망을 정비해 경제 안보를 강화하려는 취지입니다.
수년 이내에 사업 개시를 노리고 있으며 우선 2026회계연도(2026년 4월∼2027년 3월) 예산에 사업비 반영을 요구했습니다.
일본에서는 지난 4월부터 스타링크를 활용한 휴대전화 메시지 송수신 서비스가 개시됐으며 일본 통신업체 라쿠텐 그룹이 출자한 미국 스타트업 AST 스페이스 모바일 등도 서비스를 계획 중입니다.
신문은 "경제 안보 관점에서는 위성 방향과 궤도를 제어하는 지상 설비의 설치 장소가 중요하다"며 "해외 업체에 대한 의존이 심화하면 유사시에 이용하지 못하는 상황을 맞을 우려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저궤도 위성 통신망은 재해로 인한 일반 통신 장애 발생시 비상 통신망으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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