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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달러박스' 월 입금한도, 한 번에 60% 하향

SBS Biz 오수영
입력2025.08.27 17:31
수정2025.08.27 18:12


카카오뱅크가 다음 달부터 '달러박스' 월 입금한도를 한 번에 60% 대폭 줄입니다. '달러박스'는 원화를 달러로 환전해서 입금할 때는 물론 달러를 원화로 재환전해서 출금할 때 모두 수수료가 면제되는 카뱅의 대표 외화 상품입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달러박스'의 월 입금한도를 9월 1일부터 기존 5만 달러에서 2만 달러로 한 번에 3만 달러(60%) 낮춘다고 오늘(27일) 공지했습니다.

일 입금한도는 그대로 5천 달러로 유지됩니다.

월 입금한도 인하 사유에 대해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고객 편의라는 좋은 취지로 마련한 환전수수료 무료 서비스가 비정상 외환 거래로 이어지는 것을 방지하고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월 한도 정책을 축소해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토스뱅크도 외화통장의 거래 한도를 낮춘 바 있습니다.



지난해 3월 토스뱅크는 기존에 없던 외화 구매 하루 한도를 1천만원으로 설정하면서 월 한도는 기존 30만 달러(약 4억원)에서 1억원으로 하향했습니다.

당시 토스뱅크 관계자는 "0.1%의 고객들이 전체 환전액의 50% 이상을 차지해, 환율 변동에 따른 소비자 보호 장치가 필요하다고 판단돼 부득이하게 거래 한도를 설정하게 됐다"고 설명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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