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학술검색 서비스 내달 종료…일반 검색 통합
SBS Biz 조슬기
입력2025.08.27 17:23
수정2025.08.27 18:56
네이버가 다음 달부터 학술 검색 지원 서비스를 종료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27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최근 공지를 통해 학위 및 학술논문 등을 별도로 취급해 온 학술정보 검색 영역을 내달 폐지한다고 알렸습니다.
다음 달 25일부터 학술정보 검색 영역을 종료하고, 일반 검색에 학술 문서의 원문을 통합해 노출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학위논문, 학술논문 등 학술 자료를 별도로 취급해 온 학술 검색 서비스는 폐지되며 관련 문서는 일반 검색 결과에 통합됩니다.
이번 조치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보편화와 사용자 경험을 고려해 검색 서비스의 통합화에 중점을 두기로 한 결정으로 풀이됩니다.
구글 등 다른 빅테크 기업들이 검색 서비스를 세분화하기보다는 통합된 정보 제공에 집중하는 흐름에 맞춰 네이버도 이러한 흐름에 발을 맞췄다는 평가입니다.
네이버 측은 공지를 통해 "학술 정보 영역을 통해 학위논문, 연구보고서 등 문서를 별도로 노출해 왔으나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해당 영역을 종료한다"면서 "대신 검색 결과에서 원문을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직관적이고 간편한 형태로 전환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원문을 볼 수 있는 학술 문서의 경우 통합 검색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그 밖의 일반 학술문서의 경우 네이버 학술정보서비스(//academic.naver.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이달 초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연말까지 AI 브리핑 커버리지를 연말까지 (전체 검색 결과의) 20%로 늘리고 내년에는 (통합검색에) 대화형 AI 탭을 출시해 검색 경험을 고도화하겠다"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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