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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리포트]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캐나다 잠수함 수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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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8.27 15:17
수정2025.08.27 16:46

■ 머니쇼+ '종목리포트' - 한태리 

오늘(27일) 장 특징주부터 뉴욕증시 리포트까지 정리해 드립니다. 

먼저 오늘 우리 증시에서 가장 주목받은 섹터 혹은 테마부터 정리해 볼 텐데요. 

조선 한미 정상회담 종료 후 차익실현 매물로 급락한 조선주가 일제히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약 20조 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사업 최종 후보에 오른 데다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한화 필리조선소를 찾으면서 조선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영향입니다. 

특히, 캐나다 잠수함 사업은 잠수함 획득 관련 계약 비용만 최대 20조 원 규모이고, 향후 30년간 운영, 유지 비용까지 포함하면 계약 규모가 최대 60조 원까지 늘어나서, 수주에 성공하면 단일 방산 수출 계약으론 사상 최대 규모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먼저 HD현대미포가 14% 오르면서 216,000원에 마감했고요. 

한화오션, 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이 각각 2%, 6%, 6% 오르면서, 관련 종목들이 상승 마감했습니다. 

비만치료제 미국 제약사 일라이 릴리가 개발 중인 경구용 비만, 제2형 당뇨 치료제 '오포르글리프론'이 후기 임상시험에서 주요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오포르글리프론 고용량 복용 군은 72주간 평균 10.5%의 체중 감소 효과를 보였고, 위약군의 감소율은 2.2%에 그쳤습니다. 

이에 지난밤 뉴욕증시에서 일라이 릴리는 5.85% 상승 마감했고, 국내 관련주들도 상승세를 기록했는데요. 

특히, 고바이오랩은 비만치료제 균주 KBL983 미국 특허 등록 소식도 전해지면서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종가는 6160원이고요. 

인벤티지랩, 큐라티스, 지투지바이오, 올릭스가 각각 30%, 29%, 7% 오르면서,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어서 뉴욕증시 종목에 대한 투자 의견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오늘은 글로벌 유통 기업 쿠팡부터 미국 종합 유통기업, 타겟, 중국 이커머스 기업 징동닷컴까지 세 가지 종목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 종목은 쿠팡입니다. 

현재 주가는 28달러고요. 목표 주가는 31달러 선으로 제시됐습니다. 

쿠팡의 당일과 새벽 배송 주문량은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했고, 신선식품 카테고리도 환율 효과를 제외하면 25% 성장했습니다. 

2분기 매출은 85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16.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억 5천만 달러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특히 로켓배송에는 신규 상품 50만 개가 추가되면서 성장을 견인했는데요. 

국내 온라인 쇼핑 시장이 2% 성장에 그친 점을 고려하면 시장 지배력이 더욱 확대되고 있는 겁니다. 

전사 조정 EBITDA 마진 목표 10%는 순조롭게 진행 중인데, 안정적인 현금 흐름과 투자 전략을 기반으로, 중장기 성장과 마진 목표 달성이 기대됩니다. 

두 번째 종목은 타겟입니다. 

현재 주가는 96달러 선이고 목표 주가는 103달러로 제시됐습니다. 

2분기 매출은 252억 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가정용품과 의류 같은 마진이 높은 상품의 판매가 줄면서 순이익은 전년 대비 20% 이상 감소했습니다. 

온라인 매출은 4%대 성장을 보였지만, 오프라인 매장은 감소했고 고객 방문 수와 1인당 지출액도 줄었습니다. 

또 옴니채널 강화를 위한 판관비가 크게 늘면서 수익성에도 부담이 됐습니다. 

타겟은 최근 마이클 피델케 CEO를 새로 선임했지만, 아직 뚜렷한 혁신 전략이 확인되지는 않았는데요. 

주가가 고점 대비 45%나 하락했지만, 지금은 저가 매수 매력으로 보기엔 이르고, 성장 전략과 체질 개선이 입증되기 전까지는 실적 부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세 번째 종목은 징동닷컴입니다. 

현재 주가는 31달러 선이고 목표 주가는 44달러로 제시됐습니다. 

2분기 매출은 3,567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9억 위안에 그치면서 무려 90% 넘게 줄었습니다. 

리테일 부문은 전자, 가전제품 매출 증가로 21% 성장했고, 영업이익률도 개선됐지만, 배달음식 같은 신사업 부문의 적자가 전체 이익을 크게 깎아내렸습니다. 

경영진은 배달음식을 5~10년을 내다보는 핵심 사업으로 키워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고, 리테일 사업과의 시너지를 강화하겠다는 구상입니다. 

다만 하반기에는 높은 기저 부담으로 리테일 사업도 성장세가 둔화될 수 있고, 현재 PER은 9배 수준으로 경쟁사보다 낮지만, 투자 매력은 아직 크지 않다는 평가입니다. 

오늘은 이렇게 세 가지 종목에 대한 국내 증권사들의 분석 살펴봤습니다. 

오늘 밤 뉴욕증시 투자 전략 세우는 데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종목 리포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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