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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주담대·전세·신용대출 금리 다 올랐다

SBS Biz 이한나
입력2025.08.27 14:52
수정2025.08.27 16:22

[앵커] 

6·27 대출규제가 발표되고 꼭 두 달이 됐습니다. 



그간 대출과 부동산 시장에 여러 영향을 줬는데, 자세한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우선 대출금리는 올랐습니다. 

담보대출과 전세대출 모두 두 달 연속 올랐고 신용대출까지 올랐습니다. 

반면 예금 금리는 열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이한나 기자, 우선 대출금리 상황이 어떻습니까? 

[기자]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 금리는 전월 대비 0.03% 포인트 하락한 4.06%를 기록했습니다. 

이중 가계대출금리는 0.01% 포인트 하락한 4.2%를 보였는데, 8달째 내림세입니다. 

다만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0.03% 오른 3.96%를 기록해 올해 6월 3.96% 이후 두 달째 상승했습니다. 

전세자금대출 금리도 3.75%로 0.04% 포인트 뛰었는데, 지난 6월 3.71% 이후 두 달째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일반신용대출 역시 0.31% 포인트 오른 5.34%로 집계됐는데, 8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습니다. 

주택담보, 전세자금, 일반신용대출 금리가 상승했음에도 가계대출 금리가 하락한 건 상대적으로 금리 수준이 높은 일반신용대출 비중이 축소된 영향인데요. 

한은은 "일반 신용대출 금리 상승은 6·27 대책으로 신용대출 한도가 연소득 이내로 제한되면서, 기존 연소득을 초과해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던 고신용 차주의 신규 대출 비중 축소에 기인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평균으로 통계를 내면 떨어졌지만 실제 소비자가 만나는 금리는 다 올랐다는 거군요. 

예금 금리는 어떻습니까? 

[기자] 

은행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2.51%로 전달보다 0.04% 포인트 낮아졌습니다. 

지난해 10월 3.37% 이후 10개월째 하락인데, 정기예금 금리 하락 등의 영향입니다. 

순수저축성예금은 0.04% 포인트 하락해 2.5%로 내려왔고, 시장형 금융상품은 0.01% 포인트 떨어져 2.54%를 기록했습니다. 

비은행금융기관 수신금리 역시 상호저축은행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습니다. 

대출금리(일반대출 기준)도 상호저축은행을 제외하고 모두 떨어졌습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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