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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율 16.4%, 강릉 가뭄에 소방차 총출동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8.27 14:13
수정2025.08.27 14:46

[소방차 운반급수 (사진=연합뉴스)]

극심한 가뭄으로 시달리고 있는 강원 강릉지역에서 차량을 이용한 운반급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강릉지역은 수도 계량기 50%를 잠그는 제한급수를 시행 중입니다. 


   
강릉소방서는 27일 생활용수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자 동해, 삼척, 양양, 속초, 고성, 평창 등 영동지역 소방차량을 활용한 생활용수 지원에 나섰습니다. 
   
소방서는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소방차량 22대를 동원해 연곡정수장에서 물을 담은 후 홍제정수장으로 이동해 정수지에 물을 지원했습니다. 


   
하루 예상 공급 수량은 약 465t입니다. 
   
소방차량 생활용수 지원은 가뭄이 해소될 때까지 지속됩니다. 
   
특히 주요 상수원인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10% 미만 시에는 강원도 내 모든 소방서의 소방차량 46대가 동원돼 하루 1천5t의 생활용수를 실어 나를 계획입니다.
 
이날 강릉지역 87%의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상수원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16.4%(평년 71.0%)로 또다시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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