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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분양권·입주권 거래 반토막…강남은 예외

SBS Biz 최나리
입력2025.08.27 11:24
수정2025.08.27 11:50

[앵커] 

6·27 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 아파트 분양권과 입주권 거래가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다만 강남 3구를 중심으로는 현금 수요자들이 여전히 입주권을 사들이고 있습니다. 

최나리기자, 최근 거래량 눈에 띄게 줄었다고요? 

[기자]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6·27 대책 시행일인 6월 28일부터 현재까지 2개월간 신고된 서울 아파트 분양권·입주권 매매는 계약해제 건을 제외하고 모두 110건입니다. 



이는 대책 시행 전 2개월 간 거래량, 225건의 48.9%로 절반 정도입니다. 

통상 입주권이나 분양권을 매입할 때는 계약 시점에 계약금과 함께 프리미엄을 매도자에게 지급하고, 계약과 함께 승계된 중도금과 잔금을 입주 때까지 차례로 납부하게 됩니다. 

주택 구입 목적 주택담보대출 상한이 6억 원으로 제한된 데다 지난달부터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까지 시행됐는데요, 분양권·입주권 매매에도 적용되다 보니 잔금 마련하기가 어려워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그런데 정작 규제되어야 할 강남 3구에서는 여전히 거래가 활발하다고요? 

[기자] 

현금 여력이 충분한 수요자들은 강남 지역 신축 고가 아파트 입주권을 여전히 사들이고 있습니다. 

6·27 대책 시행 이후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에서 이뤄진 입주권 매매계약은 16건(14.5%)입니다. 

지난달 15일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전용면적 179.9㎡ 26층 입주권이 78억 6천500만 원에 거래되는 등 입주권 매매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강북에서도 마포구 공덕동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 분양권도 지난달 27억 원에 거래되는 등 주요 단지 분양권·입주권은 거래가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SBS Biz 최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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