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이재명 대통령, 美 필리조선소 방문…한화 7조원 투자 예고

SBS Biz 엄하은
입력2025.08.27 11:24
수정2025.08.27 11:38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27일)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한화 필리조선소'를 방문했습니다. 



이처럼 한미 정상회담 이후 두 국가 간의 조선업 협력이 본격화하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한화그룹은 필리조선소에 5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7조 원 규모의 투자를 예고했습니다. 

엄하은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필리조선소를 방문했군요?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현지시간 26일 미국 필라델피아에 있는 한화필리조선소에서 열린 '국가안보 다목적 선박' 3호선 스테이트 오브 메인호의 명명식에 참석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행사 직후 골리앗 크레인과 도크 현장을 둘러본 뒤 방명록에 "한미 조선 협력의 상징인 한화필리조선소에서 한미 동맹의 새로운 지평이 열리길 기대합니다"라고 적었습니다. 

전날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은 "조선업 르네상스를 한미가 함께 열어가야 한다 "라고 강조했는데요.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한국과 협력을 통해 미국 내 선박 건조를 다시 부흥시키겠다"라고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앵커] 

한화그룹이 필리조선소에 50억 달러 투자 계획을 밝혔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필리조선소는 한화오션이 지난해 12월 인수한 현지 조선소인데요. 

한화그룹은 필리조선소에 50억 달러, 우리 돈 7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미 관세 협상에서 타결의 지렛대 역할을 했던 조선산업 협력 투자펀드 1500억 달러가 주요 투자 재원입니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환영사에서 "필라델피아 조선소의 연간 건조 능력을 20척 규모로 끌어올릴 계획이다"라면서 "도크·안벽 확충과 블록 생산 기지 신설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엄하은다른기사
'1인당 10만원' 총 2.3조 보상…SKT 거부 땐 소송전
공정위, 대한항공 마일리지 통합안 미흡…보완 요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