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장이 만든 거북선'도 있었다…트럼프에 건넨 선물 보니
SBS Biz 이광호
입력2025.08.27 07:23
수정2025.08.27 10:22
[대통령실이 25일(현지 시간) 공개한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이재명 대통령이 준비한 선물]
이재명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을 기념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맞춤형 선물'을 제작해 전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자신의 서명이 담긴 선물을 이 대통령과 참모들에게 건네며 화답했습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국에서 제작한 골프채, 거북선, '마가'(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모자를 선물했습니다.
골프채는 국내 업체가 트럼프 대통령의 신장 등 체형을 고려해 맞춤형으로 제작한 퍼터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이 각인돼 있습니다. 거북선 모형은 가로 30㎝·세로 25㎝ 크기로, 기계조립 명장인 HD현대 오정철 기장이 손수 제작했습니다.
마가 모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제까지 착용한 적이 없던 '카우보이 모자' 형태로, 배우자 멜라니아 여사의 것까지 함께 제작해 선물했다고 합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즉석에서 자신의 서명용 펜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선물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 펜이 좋다"며 거듭 관심을 표하자 이 대통령이 "영광"이라며 건넨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찬을 겸한 확대 회담을 마친 뒤 참석자들을 '기프트 룸'으로 안내해 마음에 드는 선물을 고르도록 권했고, 마가 모자와 골프공, 셔츠용 핀 등에 직접 사인을 해줬다고 합니다. 자신의 기념 동전도 모두에게 나눠준 것으로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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