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무 "방산업체 지분 인수 논의"…록히드마틴도 거론
SBS Biz 윤지혜
입력2025.08.27 05:49
수정2025.08.27 06:19
[앵커]
미국 정부가 인텔에 이어 방산업체 지분 인수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세계 최대 방산기업, 록히드마틴도 논의 대상에 포함됐는데요.
윤지혜 기자,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의 지분을 확보한 지 얼마 안 됐는데, 이번엔 방산 기업들을 겨냥하고 있어요?
[기자]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현지시간 26일 미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방위산업의 지분 확보와 관련해 엄청난 논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록히드마틴도 언급했는데요.
러트닉 장관은 "록히드마틴은 매출 97%를 미국 정부에서 만든다"며 "그들은 사실상 미국 정부의 한 부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국방부 장관, 부장관 등에 결정을 맡겼다"면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반도체법에 따라 지급하는 보조금을 대기업에 무료로 돈을 주는 것이라고 비판하며, 인텔에 지급할 보조금 액수만큼의 지분 10%를 확보했습니다.
그 때문에 러트닉 장관의 이러한 발언은 반도체법 보조금과 비슷한 방식으로 정부와의 계약이 매출의 주를 이루는 방산기업의 지분까지 확보할 수 있고, 현재 국방부 차원에서 논의가 진행 중이라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앵커]
미국 정부가 기업 지분 확보를 이제 '골든 룰'로 생각하는 것 같아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5일 SNS에 글을 올려 "미국을 위해 정부의 인텔 지분 취득과 같은 거래를 하루 종일이라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케빈 해싯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도 인터뷰 등에서 국부펀드를 조성할 수 있고 언젠가 더 많은 거래를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정부의 민간 기업 지분 인수 시도에 대해 여당인 공화당 내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요.
랜드 폴 켄터키주 상원의원은 "정부의 민간 기업 지분 인수는 향후 민주당에 민간 부문에 대한 정부 소유권 확대를 위한 청사진을 넘겨주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지적했습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미국 정부가 인텔에 이어 방산업체 지분 인수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세계 최대 방산기업, 록히드마틴도 논의 대상에 포함됐는데요.
윤지혜 기자,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의 지분을 확보한 지 얼마 안 됐는데, 이번엔 방산 기업들을 겨냥하고 있어요?
[기자]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현지시간 26일 미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방위산업의 지분 확보와 관련해 엄청난 논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록히드마틴도 언급했는데요.
러트닉 장관은 "록히드마틴은 매출 97%를 미국 정부에서 만든다"며 "그들은 사실상 미국 정부의 한 부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국방부 장관, 부장관 등에 결정을 맡겼다"면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반도체법에 따라 지급하는 보조금을 대기업에 무료로 돈을 주는 것이라고 비판하며, 인텔에 지급할 보조금 액수만큼의 지분 10%를 확보했습니다.
그 때문에 러트닉 장관의 이러한 발언은 반도체법 보조금과 비슷한 방식으로 정부와의 계약이 매출의 주를 이루는 방산기업의 지분까지 확보할 수 있고, 현재 국방부 차원에서 논의가 진행 중이라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앵커]
미국 정부가 기업 지분 확보를 이제 '골든 룰'로 생각하는 것 같아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5일 SNS에 글을 올려 "미국을 위해 정부의 인텔 지분 취득과 같은 거래를 하루 종일이라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케빈 해싯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도 인터뷰 등에서 국부펀드를 조성할 수 있고 언젠가 더 많은 거래를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정부의 민간 기업 지분 인수 시도에 대해 여당인 공화당 내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요.
랜드 폴 켄터키주 상원의원은 "정부의 민간 기업 지분 인수는 향후 민주당에 민간 부문에 대한 정부 소유권 확대를 위한 청사진을 넘겨주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지적했습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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