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여전히 믿을 수 있을까?…"지금은 분산투자 고려할 시점"
SBS Biz 임선우
입력2025.08.27 04:49
수정2025.08.27 05:43
뉴욕증시에서 'AI 거품론'이 부상하며 고평가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월가에서 S&P500 인덱스에 장기 투자하는 '세트-앤-포켓' 전략 대신 분산투자를 고려할 시점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모건스탠리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리사 샬렛은 현지시간 26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1~3년의 단기 투자 시계로 보면 S&P 500 단일 투자 전략은 적절하지 않다”며, “지금처럼 특정 소수 종목에 수익이 집중된 상황에서는 분산투자가 오히려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S&P500은 올 들어 다시 성장세로 돌아섰지만, 대부분 매그니피센트7(M7)으로 불리는 대형 기술주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이들 7개 기업은 전체 수익 성장의 약 26%를 차지하는 반면, 나머지 493개 종 목은 평균 3%대 성장에 그쳤습니다.
샬렛은 “사실상 지금 S&P 500에 투자한다는 것은 곧 기술주, 특히 AI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S&P 500 내 상위 10개 종목의 시가총액은 전체 지수의 40%에 달하며, 그 대부분이 기술 또는 인공지능(AI) 분야 기업입니다.
AI 열풍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지만, 샬렛은 이 흐름이 어느 정도 “6~7회 말” 단계에 들어섰다고 진단했습니다. 기술 리더들이 상당한 기대치를 이미 주가에 반영한 만큼, 이제는 AI를 도입하고 활용하는 산업에 주목해야 한다는 겁니다.
그는 생산성 향상이 중요한 산업, 비즈니스 서비스, 헬스케어, 금융 등에서 AI 도입을 통해 발생할 “2차 수혜 효과”가 새로운 투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대표적으로, 버크셔 해서웨이가 최근 유나이티드헬스에 16억 달러를 투자한 사례는 보험 산업에서의 AI 활용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분석됐습니다.
전문가들은 S&P 500에 집중된 투자자라면 다음과 같은 분산 전략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중소형주 및 해외 시장(선진국 및 신흥시장) 편입
-S&P 500 ‘균등가중(Equal-weight)’ 인덱스 활용
-특정 요인(Factor)에 기반한 스마트 베타 ETF
-러셀 1000 등 보다 넓은 시장을 반영하는 인덱스
“기술주가 이끄는 지수 상승은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다양한 섹터와 자산에 투자해 리스크를 분산하는 것이 더 현명한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샬렛은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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