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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국내 건설사 최초 'ChatGPT Enterprise' 도입

SBS Biz 박연신
입력2025.08.26 18:30
수정2025.08.26 18:32


GS건설이 국내 건설사 가운데 처음으로 오픈AI의 기업용 AI 솔루션 'ChatGPT Enterprise'를 도입했습니다.



GS건설은 오늘(26일) "기업 환경에서 요구되는 고도화된 보안 기능을 갖춘 ChatGPT Enterprise를 도입했다"며 "이를 통해 사내 문서와 데이터 유출 걱정 없이 AI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21일에는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본사에서 오픈AI 본사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워크숍을 열고, 현업 과제에 적용 가능한 AI 활용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단순 기능 설명을 넘어 데이터 처리, 고급 프롬프트 기법, 외부 시스템 연계 등 실무 중심의 교육이 이뤄졌습니다.

GS건설은 오픈AI와 함께 사내 활용 사례를 발굴하고, 직원 대상 교육을 통해 현장 중심의 AI 적용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특히 다음달 초에는 'GPT 챔피언 프로그램'을 출범시켜 직원들을 AI 전문가로 육성하고, 실제 현업 문제 해결에 활용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AI 활용 분야도 단계적으로 넓힙니다.

기술·계약 검토, 설계 도면 분석, 견적·예산 검토 같은 고난도 과제부터 안전·장비 조기 탐지 등 건설 현장 밀착형 주제까지 확대 적용할 방침입니다.

GS건설 관계자는 "AI를 단순 도입이 아니라 실제 건설 현장의 안전 강화와 생산성 제고에 직결되는 방향으로 활용하겠다"며 "AI를 통해 복잡한 업무 프로세스를 고도화하고 현장의 혁신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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