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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녀 보험 2년간 보험료 무료?…내년 초 각 지역에서 가입한다

SBS Biz 오서영
입력2025.08.26 17:51
수정2025.08.26 18:20

[앵커] 

은행권에 이어 금융당국 압박을 받은 보험사들도 300억 원 규모 상생기금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이 돈으로 보험료를 전액 지원하는, 이른바 '무상보험'을 출시합니다. 

지자체와 손잡고 내년 초부터 본격 출시되는데, 소상공인과 다자녀 가구 중심으로 혜택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오서영 기자, 어떤 무료 보험들이 나오는 건가요? 

[기자] 

우선 6가지 상품이 출시됩니다. 

신용, 상해, 기후, 풍수해, 화재 보험 그리고 다자녀 안심보험인데요. 

소상공인 민생 회복, 저출산 극복이 목적입니다.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들이 총 300억 원의 상생기금을 출연하며 지자체가 또 일부 부담합니다. 

가입은 지자체별로 될 예정인데요. 

우선 올해 3분기 무상보험을 지원하는 '1호 지자체'가 나오는데 호남지역이 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본격적으로 전국 각 지역에서 무상보험을 이용할 수 있는 건 내년 초부 터입니다. 

무상보험 추진 지역으로 확정된 곳의 소상공인과 다자녀 가구는 자연스럽게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앵커] 

무한정 무상 지원은 아닐 테고, 언제까지 보험료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건가요? 

[기자] 

현재 정해진 안에 따르면 13만 원 상당의 소상공인 단체 상해 보험은 1년 보장됩니다. 

3만 3천 원 상당의 풍수해보험은 1년 보장됩니다. 

12만 원 상당의 다자녀 보험은 둘째부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출생 후 2년 동안 보장됩니다. 

무상보험은 앞으로 3년간 지원한다는 정부 계획 직접 들어보시죠. 

[권대영 /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 풍수해 보험은 최대 90만 명, 취약계층 아이들도 걱정 없이 병원에 갈 수 있는 다자녀안심보험은 최대 24만 명이 혜택을 받게 됩니다. 17개 시·도에 계시는 국민들 모두가 골고루 혜택을 받으실 수 있도록 지자체와의 협업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지자체별로 맺는 협약에 따라 더 다양한 상품이 나올 전망입니다. 

SBS Biz 오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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