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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비통 면세점부터 올렸다…명품 인상 러시

SBS Biz 최윤하
입력2025.08.26 17:51
수정2025.08.26 18:24

[앵커]

전방위적인 물가 인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명품업계도 줄줄이 가격을 올리고 있습니다.



루이비통은 최근 면세점 가격을 올리며 올해 국내에서만 세번째 인상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뒤이어 백화점 가격 인상도 임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최윤하 기자, 루이비통 먼저 면세 가격부터 올렸다고요? 

[기자] 



업계에 따르면 루이비통은 지난 15일부터 면세점 판매 가격을 평균 2% 인상했습니다. 

대표 제품인 '캐리올 PM'의 경우 면세가격이 380만 원대로 올라 국내 백화점 가격과 8% 정도 차이밖에 나지 않습니다. 

루이비통의 국내 가격인상은 올해 들어서만 벌써 세 번째인데요, 지난 1월에 이어 4월에도 각각 대표 가방 제품 가격을 3% 정도씩 올렸습니다. 

이번에 면세점 가격을 인상한 만큼 백화점 등의 판매 가격 인상도 임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매년 올리는 것도 모자라 이제는 아예 1년에 여러 번 인상하고 있는데, 다른 명품들도 마찬가진가요? 

[기자] 

샤넬은 연초에 이어 6월에 가방 등 패션·잡화 제품 가격을 잇달아 올렸는데요 조만간 추가 인상도 예고됩니다. 

최근 미국 내 판매가격을 4%대 올렸기 때문입니다. 

프라다도 지난 15일 국내 판매가격을 6% 올렸는데, 올해 들어 두 번째 인상이고요, 버버리와 롤렉스, 부쉐론, 디올 주얼리 등도 줄줄이 가격을 올렸습니다. 

여름휴가철에 이어 추석 황금연휴와 가을 웨딩 시즌 등 성수기가 이어지면서 하반기 명품 업계 'N차 인상'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SBS Biz 최윤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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