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현대차 선물 보따리…1500억 달러 대미 투자
SBS Biz 조슬기
입력2025.08.26 17:51
수정2025.08.26 18:21
[앵커]
재계는 대규모 투자 보따리를 풀며 이번 한미정상회담을 측면 지원했습니다.
현대차는 추가로 미국에 로봇 공장을 짓기로 했고, 대한항공은 미국산 항공기 구매로 통 큰 투자에 나섰습니다.
11건의 투자 협력 MOU(양해각서)를 쏟아냈고, 모두 합쳐 1500억 달러를 미국에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기업들이 단순한 대미 수출 확대를 넘어 미국 현지에서 생산과 투자, 기술이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로 전환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조슬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3월 210억 달러 대미 투자 계획을 발표한 현대자동차그룹은 한미 정상회담 이후 대미 투자 규모를 260억 달러로 늘렸습니다.
투자 분야는 제철, 자동차, 로봇입니다.
저탄소 고품질의 강판을 적기 공급함으로써 자동차 양산 능력을 끌어올리고 미국발 관세 충격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연 3만 대 규모의 로봇 공장을 신설한다는 내용도 이번에 새로 추가됐습니다.
대한항공은 500억 달러 규모의 통 큰 대미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미 보잉사 차세대 항공기 103대를 2030년 말까지 차례로 도입하고, GE에어로스페이스 측과 엔진 구매· 정비 서비스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한미 양국 기업들이 협업할 분야가 매우 다양하다며, 정부도 한미 동맹의 황금시대를 열기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제조 산업 분야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대한민국이야 말로 미국의 제조업 르네상스를 달성하는 최적의 파트너라고 생각됩니다.]
한미 정상회담 직후 열린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행사에서는 모두 11건의 투자 협력 MOU가 체결됐습니다.
[김봉만 / 한국경제인협회 국제본부장 : 한국과의 협력 의지가 얼마나 강력한가를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제조업 글로벌 강국인 한국과 첨단 기술 세계 최강국인 미국이 손잡고….]
국내 기업들은 HD현대와 삼성중공업, 두산에너빌리티, 고려아연 등이 참석했고, 미국 측은 필리핀 수빅 조선소를 보유한 서버러스 캐피탈을 비롯해 방산기업 록히드마틴 등이 참석했습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재계는 대규모 투자 보따리를 풀며 이번 한미정상회담을 측면 지원했습니다.
현대차는 추가로 미국에 로봇 공장을 짓기로 했고, 대한항공은 미국산 항공기 구매로 통 큰 투자에 나섰습니다.
11건의 투자 협력 MOU(양해각서)를 쏟아냈고, 모두 합쳐 1500억 달러를 미국에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기업들이 단순한 대미 수출 확대를 넘어 미국 현지에서 생산과 투자, 기술이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로 전환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조슬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3월 210억 달러 대미 투자 계획을 발표한 현대자동차그룹은 한미 정상회담 이후 대미 투자 규모를 260억 달러로 늘렸습니다.
투자 분야는 제철, 자동차, 로봇입니다.
저탄소 고품질의 강판을 적기 공급함으로써 자동차 양산 능력을 끌어올리고 미국발 관세 충격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연 3만 대 규모의 로봇 공장을 신설한다는 내용도 이번에 새로 추가됐습니다.
대한항공은 500억 달러 규모의 통 큰 대미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미 보잉사 차세대 항공기 103대를 2030년 말까지 차례로 도입하고, GE에어로스페이스 측과 엔진 구매· 정비 서비스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한미 양국 기업들이 협업할 분야가 매우 다양하다며, 정부도 한미 동맹의 황금시대를 열기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제조 산업 분야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대한민국이야 말로 미국의 제조업 르네상스를 달성하는 최적의 파트너라고 생각됩니다.]
한미 정상회담 직후 열린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행사에서는 모두 11건의 투자 협력 MOU가 체결됐습니다.
[김봉만 / 한국경제인협회 국제본부장 : 한국과의 협력 의지가 얼마나 강력한가를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제조업 글로벌 강국인 한국과 첨단 기술 세계 최강국인 미국이 손잡고….]
국내 기업들은 HD현대와 삼성중공업, 두산에너빌리티, 고려아연 등이 참석했고, 미국 측은 필리핀 수빅 조선소를 보유한 서버러스 캐피탈을 비롯해 방산기업 록히드마틴 등이 참석했습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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