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미래에셋운용, 국내 최대∙최다 차이나 ETF 라인업 "글로벌 네트워크로 성장 가속"

SBS Biz 박규준
입력2025.08.26 15:33
수정2025.08.26 15:33



당분간 중국 증시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 속에 투자자들은 중국 투자 ETF로 향하고 있습니다.



오늘(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ETF 수익률 상위 10종목 중 9종목을 모두 중국 투자 ETF가 차지했습니다.

그동안 상위권에서 자취를 감추었던 중국 투자 ETF가 두각을 나타내는 배경에는 중국 정부의 강력한 경기·산업 지원책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단연 관심은 중국 테크 산업입니다. 

중국 정부는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에 맞서 기술 자립 및 국산화를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이정환 상무는 "AI 국산화는 중국 정부의 당면 과제이며, 이를 위해 반도체 자립 등 기술 주권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정부의 대규모 투자와 지원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예금 금리 인하로 개인 자금까지 주식 시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 중국 테크 투자는 구조적 상승이 기대되는 구간”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중국 투자 전망이 밝아지면서 국내 투자자들도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가장 쉽게 중국 시장에 투자하는 방법은 ETF 투자입니다. 

국내 상장된 중국 투자 ETF는 총 42종으로, 항셍테크 지수뿐 아니라 AI, 전기차, 반도체, 휴머노이드, 바이오테크 등 다양한 테마에 대한 라인업이 구축돼 있습니다.

현재 중국 투자 ETF 시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ETF가 주도하고 있습니다. 

42종 중국 투자 ETF의 총 순자산 규모는 약 4.5조원으로, 이 중 TIGER ETF 17종이 3.6조원(79.8%)을 차지합니다. 

중국 투자 ETF를 선택한 국내 투자자 10명 중 8명이 TIGER ETF를 택한 셈입니다. 

이는 폭넓은 TIGER ETF의 라인업 덕분이란 게 회사 설명입니다.

‘TIGER 차이나항셍테크(371160)’, ‘TIGER 차이나CSI300(192090)’ 등 대표지수형은 물론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371460)’, ‘TIGER 차이나반도체FACTSET(396520)’ 등 테마형, 나아가 레버리지·인버스 상품까지 국내 최다 중국 투자 옵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4종의 테마형 ETF를 새롭게 선보이며 차이나 테크 라인업을 강화했습니다. 

대표적으로 ‘TIGER 차이나테크TOP10(0047A0)’은 홍콩, 본토, 미국에 상장된 중국 테크 우량주에 집중 투자하는 ETF입니다. 

기존 중국 ETF가 홍콩 항셍테크 지수 추종에 집중한 것과 달리, 본토 기업까지 편입합니다. ‘중국판 M7’ 기업에 투자하며, 항셍테크 지수에는 포함되지 않은 BYD(비야디), 캠브리콘, 글로벌 1위 배터리 기업 CATL까지 담고 있습니다.

22일 기준 ‘TIGER 차이나테크TOP10’의 상장 이후 수익률은 15%입니다. 

이는 같은 기간 항셍테크 지수 수익률(5%)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차별화된 포트폴리오가 수익률 견인했습니다.

이 외에도 ‘TIGER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0053L0)’, ‘TIGER 차이나글로벌리더스TOP3+(0067V0)’, ‘TIGER 차이나AI소프트웨어(0067Y0)’도 혁신 테마 투자로 장기 성장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글로벌 ETF 운용사로서 중장기 매력도가 높은 테마를 발굴해 전 세계 투자자들에게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16개 지역에 위치한 미래에셋의 ETF 전문가들이 전략적 소통을 통해 글로벌 ETF 시장에서의 상품 리더십을 확고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박규준다른기사
삼성전자, 갤럭시 S26 탑재 '엑시노스 2600' 공개
LG전자, 미래 경쟁력 산실 새바람…SW센터장 전격 교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