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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줌인] 한미 협력 관련 조선·원전 등 기대감에 주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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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8.26 15:24
수정2025.08.26 16:44

■ 머니쇼+ '머니줌인' -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

간밤에 있었던 한미 정상회담. 일정 발표 후부터 한미 정상 간에 어떤 이야기가 오갈지 주목하게 됐는데요. 사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수혜 업종이 무엇일지부터 찾게 되잖아요. 어떤 업종이 어떤 이유로 얼마나 수혜를 입게 될지, 투자자가 제일 잘 찾는 것 같아요. 이번에는 특히 주목받았던 게 조선과 원전이었잖아요. 간밤에 정상회담이 끝난 상황에서 오늘(26일)은 어떤 업종이 주목받았는지, 앞으로 주목할 업종은 무엇일지 알아보겠습니다. NH투자증권 김영환 연구원 모셨습니다.

Q. 잭슨홀 미팅에서의 '비둘기 파월' 덕에 한숨 돌렸지만 관건은 한미 정상회담이 됐습니다. 한미 정상회담, 사실 트럼프의 마음을 사로잡아 덜 불리한 조건을 이끌어내는 게 관건이었는데요. 회담 결과가 나왔습니다. 회담에서 언급된 산업, 대미투자 확대 기업 관련된 업종 상승세가 두드러졌어요? 

- 한미 정상회담, 증시에 '셀온' 이벤트로 작용
- 한미 협력 관련 조선·원전 등 기대감에 주가 상승
- 정상회담, 세부적 논의보다 '큰 틀의 합의'가 우선
- 국내 기업 총수들 美 동행…MOU 체결만 10여 건
- HD현대-서버러스, 삼성重-비거마린그룹 등 MOU
- 대한항공, 보잉과 항공기 103대 신규 도입 MOU
- "정부·기업 간 협력 논의↑…세부 사항 확인해야"
- "정상회담 무사히 종료"…조정 시 매수 전략 유효

Q. 특히 상반기에 증시 상승을 주도했던 조선주, 미국 정부가 직접 협력을 원한다는 언급에 올랐던 원전주.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기대감도 컸었는데요. 조선주, 원전주. 한미 정상회담 후에도 남은 올해 증시의 주도주로 자리 잡게 될까요? 오늘은 오히려 약세를 보이는 듯한데 조선 원전에 방산까지도 같이 보는 게 좋을까요?

- 앞으로도 조선·방산·원전주, 긍정적으로 봐도 될까 
- 조선업, 美 군함 MRO 및 LNG선 수주 기대감 커져
- 원전, 웨스팅하우스와 계약…핵심 시장 진출 제한
- 원전, 합작법인 설립으로 美 지원·수주 확대 관건
- 조선·원전주, 여전히 상승 모멘텀은 충분한 상황
- 조선·원전주, 상반기와 같은 랠리까지는 힘들 수도
- "이미 많이 올라 부담스러워…수주 확장성 우려도"
- "조선·원전주, 상승 폭에 대한 눈높이는 낮춰야"
- "연말까지 증시는 반도체 등 AI 관련주가 될 듯"
- 트럼프 "한국 선박 사겠다"…한미 조선업 MOU도
- 방산주, 러-우 종전 기대감·고평가 논란에 '약세'
- 방위비 인상 요구 대신 '주한미군 부지 소유권'

Q. 상반기 증시 랠리를 이끌었던 업종 중의 하나가 바로 금융주죠. '코스피 5000시대'와 밸류업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역시나 강세를 이끌었는데요. 일명 '정부의 청구서'가 던져지며 상승 추세로의 전환이 쉽지 않아졌어요? 

- 금융주, PBR 1배까지 상승 여력 충분…기대감 여전
- 배당소득 분리과세 요건 충족 위해 배당 확대 필요
- "금융주, 여전히 긍정적인 측면 많은 상황"
- 금융주, 정부 규제 산업…정책 따라 투심에 영향
- 정부 '증시 선진화' 노력에 따라 금융주 성과 결정

Q. 사실 이번 주에 엔비디아 실적 발표도 예정돼 있잖아요. 엔비디아의 실적 결과에 따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주가도 영향을 받을 거라는데요. TSMC의 실적이 좋았기 때문에 여전히 긍정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많아요. 어떻게 보세요? 

- 美 시간 기준 27일, 엔비디아 2분기 실적 발표 예정
- 빅테크 실적 따라 엔비디아도 '호실적' 발표 예상
- "다만, 엔비디아 향한 눈높이가 너무 높은 상황"
- 호실적이지만 너무 높아진 눈높이에 못 미칠 수도
- 'AI 테마' 주도력 이어갈 수 있을 지도 주목해야
- 지난해, 막대한 AI 관련 투자에 비해 성과는 미미
- AI 관련 투자로 성과를 낸 MS·구글·메타·팔란티어

Q. 오늘 로봇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대차의 대미 추가 투자와 정부의 휴머노이드 육성 정책, 엔비디아의 로봇 플랫폼 공개에 힘입은 듯해요. 로봇주도 결국 한미 정상회담으로 인한 수혜주라고 봐야 할까요? 

- 로봇주, 정책 기대감·투자 확대로 상승 모멘텀 확보?
- 로봇주, 큰 틀에서는 'AI 테마의 수혜주'로 볼 수도
- AI, 로봇 산업에서 작업 수행능력 등 S/W 담당 중
- 엔비디아, 블랙웰 탑재 로봇 플랫폼 '젯슨 토르' 공개
- 로봇주 강세, '노란봉투법' 국회 본회의 통과 영향
- 무인화·스마트팩토리 등 확대…"로봇 수요 증가"
- 로봇주 강세…기업 별 경쟁력 감안 '부담'은 사실
- 현대차그룹, 美에 50억달러 추가 투자 결정
- 현대차, 추가 투자 통해 미국 내 로봇 공장 신설
- 현대차그룹, 4년 간 미국에 총 260억달러 투자

Q. 미국이 정부가 결국 인텔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대신 지분 10%를 확보하겠다고 나섰는데요. 다른 기업과 산업으로도 확산할 계획이라고 하죠. 우선 타깃으로 거론되는 게 삼성전자입니다. 국민주라고 불리는 만큼 현실화되면 주가나 시장에도 영향이 클 듯해요? 

- 美 정부, 인텔에 보조금 지급 후 지분 10% 확보 
- 백악관 "보조금 지급 후 지분 확보…확대 계획도"
- 삼성전자, 美 '보조금 지급 후 지분 취득' 대상?
- 美 정부의 삼성전자 지분 취득은 '최대 리스크'로
- 美 의도는 글로벌 반도체 산업 장악하며 中 견제?
- 정부 주도 반도체 산업 재건…이전에도 '실패'로
- "혁신이 느려지면 산업 지배력도 위험해져"
- "돈은 돈대로 쓰고 시장 지배력은 中에 내줄 수도"

Q. 얼마 전까지만 해도 외국인 투자자들은 '바이 코리아'였는데, 지난 7월 세제개편안 발표 이후 정책 실망감 때문인지 '셀 코리아'에 가깝게 돌아선 모습이에요. 단순히 정책에 대한 실망감 때문만인 거면 다행이라고 봐야겠죠? 

- 전체 시장 규모 감안 외국인 '셀 코리아'는 아냐
- 외국인, 주도주 순매수에서 순매도로 전환하기도
- 美 정책 우려·많이 오른 업종에 대한 '가격 부담'
- "한국 증시에 대한 전망을 꺾은 정도라 볼 수 없어"
- 정책에 대한 실망감, 외국인보다 개인이 더 큰 듯

Q. 사실 외국인들이 매도한 업종을 기관과 개인투자자들이 매수하는 흐름도 자주 보입니다. 2차 상법개정안이 통과했고, 노란봉투법까지 통과한 상황입니다. 두 법을 두고 시장 내에서도 의견이 분분했는데 수급에도 영향을 줄까요? 

- 늘 그랬듯 외국인·개인 간의 수급은 역관계 지속
- "누군가 팔 때 누군가는 사야 거래 체결 가능"
- 국내증시, 외국인 수급보다 개인 매도가 걱정
- 2차 상법개정안 통과 후, 개인 투자자는 순매도 
- 개인들의 정책 실망감 커질수록 주식도 순매도
- 개인·외국인 모두 매도 시 '단기적 기관 수급 유입'
- 상법개정에도 지배주주는 '이익을 위한 수단' 찾아

Q. 사실 공매도 잔고도 걱정입니다. 국내증시에 이렇다 할 호재가 없다 보니 공매도 잔고가 열흘째 10조 원을 넘어섰다고 하죠. 상반기에 기대감만으로 올랐던 것에 대한 후폭풍이 거센 듯해요. 공매도 잔고가 높다는 건 결코 좋은 일이 아니잖아요? 

- 많이 오른 주가·정책 의구심이 점점 커지는 상황
- 현재 코스피 전체 PBR 1배·PER 11배 넘어선 상황
- 공매도 잔고↑…"투자자 간 의견 대립 커진 까닭"
- 국내증시 하락 전망의 근거…'불확실한 상황'
-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美 정책 리스크 완화 관건
- "변수에 주목하며 상황 변화에 따라 대응해야"

Q. 국내증시는 상승 동력을 잃은 듯 힘 빠진 모습을 보이고 있고, 더 큰 호재가 생겨나길 기대하는 듯한 지금입니다. 올해도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시장의 상승세를 이끌 업종은 어느 쪽이라고 보세요? 

- 남은 하반기, 반도체 등 AI 관련 업종 주목해야
- 美 빅테크들 AI 투자 통해 수익 거둔 점 확인돼
- AI 분야로의 기업 투자, 앞으로도 계속될 가능성
- 'AI가 세상 바꿀 것'이라는 기대감도 여전히 존재
- "미래에 대한 기대가 '허상'으로 밝혀지면 위험"
- 엔터·음식료 등 수요 확장성 가진 K콘텐츠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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