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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불장' 해외 계좌 신고 100조…코인 신고 2천명 역대급

SBS Biz 신다미
입력2025.08.26 14:43
수정2025.08.26 16:39

[앵커] 

해외로 가는 돈은 소비만 있는 게 아닙니다. 

투자를 위한 서학개미를 비롯해 기업들도 해외에 계좌를 많이 두고 있고, 이 중 잔액이 5억 원을 초과하는 경우엔 국세청에 신고 의무가 생깁니다. 

그렇게 신고된 해외 계좌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신다미 기자, 해외금융계좌 얼마나 늘었습니까? 

[기자] 

국세청에 따르면 해외금융계좌 신고금액은 94조 5천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45.6% 증가했고, 신고인원도 6천858명으로 지난해보다 38% 넘게 뛰었습니다. 

자산별로 살펴보면 신고인원 기준 예·적금이 약 3천 명으로 가장 많았고 가상자산 2천320명, 주식 1천992명 순이었습니다. 

신고금액 기준으로는 주식과 예·적금, 가상자산 순이었는데요. 

개인신고자는 6천23명이 모두 26조 7천억 원을 신고해 지난해보다 신고인원은 45% 늘었고 신고금액은 약 63% 뛰었습니다. 

1인당 신고금액은 60대 이상이 57억 5천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40대와 30대 순이었는데요. 

해외 가상자산계좌를 제외한 해외금융계좌 신고금액은 개인신고자는 미국 계좌, 법인신고자는 인도 계좌에 보유한 신고금액이 가장 많았습니다. 

[앵커] 

특히 가상자산 신고 인원이 크게 늘었죠? 

[기자] 

지난 2023년부터 신고 대상에 포함된 가상자산 계좌는 지난해보다 신고인원이 2배 넘게 늘었고, 신고 금액도 7천억 원가량 증가했습니다. 

국세청은 전반적인 가상자산의 가치상승으로 가상자산 신고인원이 증가했고, 주식계좌 신고금액도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세청은 "해외금융계좌 미신고 혐의자에 대해 국가 간 정보교환 자료 등을 활용하여 철저히 검증하고 과태료 부과와 세금 추징 등을 엄정히 집행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SBS Biz 신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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