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이하 당뇨 환자 비율 13년새 4배…청소년 위주로 급증
SBS Biz 정광윤
입력2025.08.26 12:39
수정2025.08.26 12:44
2형 당뇨병을 가진 20대 이하 환자 비율이 최근 13년 사이 4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형 당뇨병은 비만 등 생활습관과 연관이 커 '성인병'으로 불려왔는데, 청소년 환자들이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오늘(26일)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재현 교수팀의 논문 인용해 "과거 소아청소년에게서는 1형 당뇨병이 주로 발생했으나 최근 세계적으로 청소년과 젊은 성인에서 2형 당뇨병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국내 30세 미만의 2형 당뇨병 환자 유병률(당뇨병을 지닌 인구의 비율))은 지난 2008년 인구 10만명당 73.3명에서 2021년 270.4명으로 3.7배가 됐습니다.
환자 발생률(새롭게 당뇨병에 걸린 사람의 비율) 역시 인구 10만명당 27.6명에서 60.5명으로 2.2배 늘었습니다.
연령대별로 나눠보면 청소년기(13∼18세)에서 가장 큰 증가 폭을 나타냈고, 같은 시기 2형 당뇨병 발생률 상대위험도는 11.8%로 10세 이하나 20대보다 더 높았습니다.
또 사회경제적 수준에 따라 저소득층은 중·고소득층보다 2형 당뇨병이 3.7배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관련해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장은 "소아와 젊은 연령층에서 당뇨병 유병률이 지속해서 올라 국가 차원의 관리가 시급하다"며 "특히 사회경제적으로 취약한 계층에서 건강 형평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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