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6.27 대책 약발 끝…집값 상승 기대감 반등

SBS Biz 이민후
입력2025.08.26 11:21
수정2025.08.26 11:53

[앵커]

소비자들의 집값 상승 기대가 한 달 만에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도권 집값이 잡히지 않으면서 6.27 대출 규제가 효과를 다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민후 기자, 집값 상승 기대감이 다시 반등했군요?

[기자]

한은이 발표한 '8월 소비자동향 조사' 결과 주택가격전망 소비자지수는 111로 집계됐습니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지난 6월 120에서 지난달 109로 큰 폭으로 하락했는데 다시 2p 상승하면서 고개를 든 모양새입니다.

해당 지수는 1년 후 집값이 오를 거로 예상한 소비자가 내릴 거로 예상한 소비자보다 많으면 100을 웃돕니다.

'6·27 가계부채 관리 대책' 이후 전국 아파트 가격 상승세는 둔화됐지만 수도권 일부 지역의 높은 오름세가 지속 영향으로 보입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달 첫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0.14% 올라 상승폭이 전주보다 0.02%p 확대됐습니다.

[앵커]

소비자 심리 지표도 크게 개선됐죠?

[기자]

소비 개선과 수출 호조세에 힘입어 소비자심리지수가 9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8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11.4로 전월 대비 0.6p 상승했습니다.

지난 2018년 1월(111.6) 이후 7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현재와 미래 경기에 대한 전망은 엇갈렸는데요.

현재경기판단지수는 소비 개선 및 수출 호조세 지속 등으로 전월보다 7p 상승한 93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향후경기전망지수는 관세부과로 인한 수출 부진 우려 등이 반영돼 100으로 한 달 전보다 6p 하락했습니다.

SBS Biz 이민후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이민후다른기사
코스피, 장 초반 강보합권…코스닥도 소폭 올라
美무역대표 "트럼프 무역정책 전망 밝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