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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70조·현대차 36조 통 큰 투자…美 항공기 사고 현지 공장 건설

SBS Biz 윤지혜
입력2025.08.26 11:21
수정2025.08.26 11:40

[앵커] 

우리 기업들도 줄줄이 투자 보따리를 풀었습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한국 기업들의 트럼프 행정부 임기 내 대미 투자액이 1천500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는데요. 

미국산 항공기를 구입하거나 현지에 자동차와 로봇 공장을 짓는 식입니다. 

윤지혜 기자, 한미 정상회담이 끝난 뒤 기업들의 투자 계획도 발표됐군요? 

[기자] 



워싱턴 DC에서 재계 인사들이 모인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이 같은 계획이 나왔습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트럼프 임기 내, 그러니까 4년간 대미 투자 계획을 기업들을 대상으로 조사했습니다. 

한경협에 따르면 우리 기업들의 미국에 대한 직접투자액은 1500억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대한항공은 총 70조 원 투자 계획을 밝혔습니다. 

미국 보잉 항공기 100여 대를 추가로 도입하고, GE에어로스페이스와 엔진, 서비스 계약 등을 추진합니다. 

현대차그룹은 오늘(26일) 7조 원의 추가 투자 계획을 발표했는데, 미국 내 로봇 공장 신설 등을 추진, 올해부터 4년간 미국에 36조 원 규모를 투자한다고 밝혔습니다. 

고려아연은 한미 간 전략광물 공급망 협력을 위해 온산제련소에 1400억 원을 들여 게르마늄 공장을 신설한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산업 전반에서도 한미 기업들 간 계약이 성사됐다고요? 

[기자] 

산업통상부는 한미 양국이 이번 회담을 계기로 총 11건의 계약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원전·항공·LNG·핵심 광물 분야 등입니다. 

한미 협력의 열쇠로 여겨진 조선 분야에선 HD현대중공업·한국산업은행과 서버러스 캐피탈이 수십억 달러 규모의 공동 투자펀드 조성을 위한 MOU를 체결했습니다. 

원전과 관련해선 한국수력원자력, 두산에너빌리티, 엑스-에너지,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소형모듈원자로(SMR)의 설계부터 운영과 공급망 시장확대를 위한 MOU를 체결했습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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