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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한미 정상회담, 역대급 외교 참사…홀대 가까운 대접 받아"

SBS Biz 지웅배
입력2025.08.26 10:50
수정2025.08.26 10:59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26일 국회에서 한미 정상회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송 비대위원장은 "이번 정상회담 전체 과정은 역대급 외교참사다"라며 "기업들의 1천500억불 투자까지 추가로 갖다 바친 굴욕외교라 할 수 밖에 없다"고 발언했다. (사진=연합뉴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한미 정상회담을 두고 "한마디로 역대급 외교 참사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송 비대위원장은 오늘(26일)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외양적인 면에서 제대로 환대를 받지 못했을 뿐 아니라 홀대에 가까운 대접을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한때 문재인 전 대통령이 중국에 갓 혼밥을 한다고 이야기했는데, 그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홀대를 받았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내용적으로는 우리나라에서 관심을 가지고 있던 철강, 알루미늄 등에 대해 제대로 된 답변을 받아오지 못했다"며 "농산물 개방 수준이 어떻게 됐는지 국민들이 궁금해 하는데 거기에 대한 답변은 전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래서 굴종적인 외교, 역대급 외교 참사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것"이라며 "이재명 정권 석 달도 안 되는 이 시점에서 국정 어디를 봐도 정상적으로 작동되는 곳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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