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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브리핑] 4대 은행 '깡통 대출' 악성 채무 잔액, 4조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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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8.26 05:51
수정2025.08.26 06:42

■ 모닝벨 '조간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개미들 발빠른 '갈아타기' 곱버스 팔고 상승장 베팅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지난주 개인투자자들이 국내 증시 반등을 기대하며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대거 사들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코스콤 ETF CHECK에 따르면 지난 18~22일 국내 상장 ETF 중 개인 순매수 1, 3위 상품은 각각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KODEX 레버리지' 였습니다.

반대로 국내 증시 하락을 기대하는 인버스 ETF에선 순매도가 나타났습니다.

같은 기간 개인 순매도 1, 2위 ETF는 각각 'KODEX 200선물인버스2X', 'KODEX 인버스'입니다.

횡보세가 길어지고 있는 국내 증시가 지난주 박스권 하단까지 내려앉자 개인투자자들은 인버스 상품의 차익을 실현하고, 주가 반등 시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ETF에 뭉칫돈을 푼 것으로 보입니다.

◇ 4대 시중은행 '깡통대출' 4조원 넘었다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4대 은행의 이른바 ‘깡통대출’로 불리는 악성 채무 잔액이 처음으로 4조 원을 넘어섰다고 보도했습니다.

4대 은행의 무수익여신 잔액은 지난 6월 말 기준 4조 1026억 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28.6% 증가했습니다.

특히 기업 무수익여신 잔액은 지난해 말 2조 1465억 원에서 올해 6월 말 2조 8288억 원으로 31.8% 급증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은행은 90일 이상 원금을 못 갚고 이자도 상환하지 못한 대출을 무수익여신으로 분류합니다.

경기 침체 장기화로 건설업, 도소매업 등에 종사하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대출 부실이 가속화하고 있다는 게 은행권의 설명입니다.

◇ 생보사 출혈경쟁…올 사업비 벌써 10조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생명보험사 사업비가 출혈경쟁 속에 5개월 만에 10조 원에 육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올해 들어 5월까지 국내 생보사 사업비는 9조 9329억 원으로 2022년에 비해 2.5배나 폭증했습니다.

몇 년 새 보험 사업비가 급증한 건 IFRS17 도입과 관련이 있습니다.

이 회계 제도에서는 보험사가 당기에 인식해야 하는 비용이 축소되는데, 설계사 영입에 따른 부담이 줄어들자 보험사는 거액의 스카우트비를 앞세운 설계사 쟁탈전을 벌였고, 이게 고스란히 사업비 증가로 이어진 셈입니다.

생보사들은 이렇게 영입한 설계사를 통해 매출을 늘리는 것에만 집중해 수익성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벤처캐피털 5곳 중 1곳은 '개점휴업'…초기 창업 생태계 붕괴 위기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올해 상반기 벤처캐피털(VC) 다섯 곳 중 한 곳은 단 한 건도 투자하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벤처투자협회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투자 실적이 ‘0원’인 VC는 총 61곳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체 등록 벤처투자회사의 약 17%가 사실상 ‘깡통 투자사’로 전락한 셈입니다.

기업공개, 인수합병 등 회수 시장이 막히자 VC가 신규 투자를 꺼리고, 기존에 투자한 기업의 생존에만 매달리고 있습니다.

자금이 과거 실적이 탄탄한 대형 VC에만 집중돼 신생 VC는 등록 자격을 잃거나 시장에서 퇴출당하는 악순환에 내몰렸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 '소득 크레바스'의 공포 연금 없는 60~62세 그중 75%는 직장도 없어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정년퇴직 후 국민연금을 받지 못하는 이른바 ‘소득 크레바스’ 구간의 절반 이상은 연금 소득이 전혀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65세 이상 연금 수급자는 863만 6000명으로, 이들의 월평균 수급액은 69만 5000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그런데 은퇴 후 국민연금 수급 전까지 소득이 단절될 위험이 큰 60~64세의 연금 수급자는 177만 3000명으로 수급률은 42.7%에 그쳤습니다.

60~62세 가운데 정년을 마쳤지만 연금을 받지 못하는 이들 중 74.8%는 취업하지 않은 상태로, 연금도 직장도 없는 상황에 놓여 있었습니다.

◇ 10대 건설사, 상반기 '공사 미수금' 21조 넘었다​​​​​​​​​​​​​​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건설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공사 미수금이 급증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조선일보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시공 능력 평가 상위 10개 건설사의 공사 미수금은 21조 4535억 원으로 작년 상반기에 비해 23.9% 늘었습니다.

올해 하반기에도 건설 경기가 크게 되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공사비를 회수하지 못한 건설사들의자금난이 심화될 전망입니다.

자금 여력이 없는 중소·중견 건설사와 협력 업체들이 연쇄 도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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