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횟감 우럭·광어 사라졌다…1년새 가격이 무려
SBS Biz 윤진섭
입력2025.08.25 19:59
수정2025.08.26 06:00
올여름 이상 고온으로 광어, 우럭 등 대표 양식 어종의 폐사 피해가 커지면서, 도매가격이 가파르게 뛰고 있습니다.
25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달 우럭 출하량은 1017t으로 1년 전(1232t)보다 17.5% 감소했습니다. 바다 수온이 급격히 올라 폐사량이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우럭 공급량이 줄자 도매가가 오르고 있습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활어도매시장 등에서 거래되는 우럭 도매가는 ㎏당 1만4550원으로 작년 8월(1만3813원)보다 5.3% 비싸졌습니다.
국민 횟감인 광어도 마찬가지입니다. 폭염 여파로 출하량이 지난해 7월 3130t에서 지난달 3057t으로 줄었는데, 지난달 광어 도매가는 ㎏당 1만8875원으로 작년 8월(1만5665원)에 비해 20% 급등했습니다.
고수온으로 인한 양식 피해는 작년보다 훨씬 심각할 것으로 보입니다. 작년에도 이례적으로 9월 하순까지 폭염이 이어져 총 1430억원의 양식 피해가 발생했는데, 이 중 대부분이 우럭(583억원)과 광어(99억원) 등 양식 어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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