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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K콘텐츠 엑스포'…한중 기업 120여곳 교류

SBS Biz 정대한
입력2025.08.25 17:55
수정2025.08.26 12:11

[앵커]

우리나라 음악과 드라마 같은 문화콘텐츠가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한동안 우리와의 교류가 지지부진했던 중국에서도 한류 기대감이 불고 있습니다.

한중 기업을 연결하는 엑스포가 중국 현지에서 열리면서 양국의 문화 협업이 확대될지 주목됩니다.

정대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표적인 K애니메이션 뽀로로의 제작사인 오콘.

새침한 핑크 토끼를 이미지화한 새로운 캐릭터 버니공쥬를 중국에서 공개하며 현지 기업과 손을 잡았습니다.

[강민지 / 오콘 콘텐츠사업팀장 : (버니공쥬의) IP 라이센싱 사업의 마스터 계약을 진행한 것이고, MD(캐릭터 상품)나 콘텐츠에 대한 사업이 같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빅팅 후 / 유니콘 엔터테인먼트 관계자 : (양사가) 서로 가진 장점을 바탕으로 보완하면 좋은 프로젝트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중국 심천에서 사흘간 개최한 'K-콘텐츠 엑스포'에는 하이브와 카카오 등 우리 기업 30곳과 알리바바 픽처스 등 90여개 중국 기업이 참여했습니다.

한중 기업 간 교류를 통해 8건의 수출 계약이 체결되는 등 우리 기업들의 중국 판로를 확대하는 기회의 장이 마련됐습니다.

[신장선 / 라젠엔터테인먼트 대표 : 중국 회사들과 같이 합작도 하고 협력도 해서 중국 시장에서 성공하고, 동시에 함께 글로벌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체리 량 / 화성 애니메이션 관계자 : 우리가 직접 한국에 방문해 협력업체를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이번에 중국에서 열린, 빠르고 편리한 플랫폼을 통해 상담을 진행할 수 있어서 매우 좋다고 생각합니다.]

K드라마 OST 공연을 비롯해 중국 관람객들과의 교류의 장도 마련됐습니다.

[심민석 / 문화체육관광부 한류지원협력과장 : 한국과 중국은 오랜 기간 문화적으로나 기술적으로나 다양한 교류 협력을 지속해 왔고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양국이 문화 콘텐츠와 문화 산업 분야의 협력을 강화했으면 좋겠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중국에 이어 다음달 튀르키예와 11월 폴란드에서도 엑스포를 열며 K-콘텐츠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입니다.

SBS Biz 정대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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