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고비 보다 더 빠진다던데"…마운자로 닷새만에 동났다
SBS Biz 정광윤
입력2025.08.25 17:55
수정2025.08.26 06:03
[앵커]
비만약 시장에서 위고비의 대항마로 꼽히는 마운자로가 국내에 풀린지 닷새 만에 벌써 재고가 바닥을 보이고 있습니다.
위고비가 독식하던 국내 비만약 시장에 가격 경쟁이 붙으면서 비만약의 대중화가 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정광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약국 수십개가 늘어선 거리, 이곳에서도 '마운자로'를 구하기 쉽지 않습니다.
[A약국 / 서울 종로구 : 지금은 마운자로 처방이 위고비보다 두 배 정도 많은 것 같습니다. (마운자로) 2.5mg는 약국거리에 지금 없다고 보셔야 해요.]
2.5mg은 투약을 시작할 때 쓰는 가장 약한 용량인데 병원도 대부분 동났고, 있는 곳은 더 비싼 값을 부릅니다.
[B의원 / 서울 서초구 : 1단계(2.5mg)는 전국적으로 지금 품절이라서 2단계만 있어요. 다들 이제 많이 찾으시다 보니까 재고가 금방 빠졌네요.] [C의원 / 서울 강남구 : 2.5mg는 40만원이고, 공급이 약국으로는 많이 안 된다고 해서요. 저희 주변에 있는 약국에는 없는 걸로 알고 있어요.]
마운자로 출시 직전 공급가를 내린 위고비에 대한 관심도 더 커진 분위기입니다.
위고비는 지난해 10월 출시된 뒤 8개월만에 40만건 처방기록을 세우며 현재 국내 비만약 시장 80%를 독식하고 있습니다.
한때 50만~80만원까지 치솟았던 판매가격도 절반 수준까지 내려왔습니다.
위고비 독주 체제에 마운자로가 가세한 가운데 국산 비만약으로는 한미약품이 내년 하반기 출시를 예고했습니다.
가격 경쟁에 따라 소비자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올 2분기 1600억원대 규모인 국내 비만약 시장은 더 급성장할 전망입니다.
SBS Biz 정광윤입니다.
비만약 시장에서 위고비의 대항마로 꼽히는 마운자로가 국내에 풀린지 닷새 만에 벌써 재고가 바닥을 보이고 있습니다.
위고비가 독식하던 국내 비만약 시장에 가격 경쟁이 붙으면서 비만약의 대중화가 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정광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약국 수십개가 늘어선 거리, 이곳에서도 '마운자로'를 구하기 쉽지 않습니다.
[A약국 / 서울 종로구 : 지금은 마운자로 처방이 위고비보다 두 배 정도 많은 것 같습니다. (마운자로) 2.5mg는 약국거리에 지금 없다고 보셔야 해요.]
2.5mg은 투약을 시작할 때 쓰는 가장 약한 용량인데 병원도 대부분 동났고, 있는 곳은 더 비싼 값을 부릅니다.
[B의원 / 서울 서초구 : 1단계(2.5mg)는 전국적으로 지금 품절이라서 2단계만 있어요. 다들 이제 많이 찾으시다 보니까 재고가 금방 빠졌네요.] [C의원 / 서울 강남구 : 2.5mg는 40만원이고, 공급이 약국으로는 많이 안 된다고 해서요. 저희 주변에 있는 약국에는 없는 걸로 알고 있어요.]
마운자로 출시 직전 공급가를 내린 위고비에 대한 관심도 더 커진 분위기입니다.
위고비는 지난해 10월 출시된 뒤 8개월만에 40만건 처방기록을 세우며 현재 국내 비만약 시장 80%를 독식하고 있습니다.
한때 50만~80만원까지 치솟았던 판매가격도 절반 수준까지 내려왔습니다.
위고비 독주 체제에 마운자로가 가세한 가운데 국산 비만약으로는 한미약품이 내년 하반기 출시를 예고했습니다.
가격 경쟁에 따라 소비자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올 2분기 1600억원대 규모인 국내 비만약 시장은 더 급성장할 전망입니다.
SBS Biz 정광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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