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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새벽 한미 정상회담…'주한미군·3500억달러 투자' 조명

SBS Biz 정보윤
입력2025.08.25 17:55
수정2025.08.25 19:18

[앵커]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이 우리 시간으로 내일(26일) 새벽 1시 15분 시작됩니다. 



지난달말 타결된 한미 관세협상의 후속 논의 성격입니다만, 마스가 프로젝트와 대규모 대미 투자 구체화 등 경제 현안뿐만 아니라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이슈까지 전방위 분야의 협력방안이 테이블에 오를 전망입니다. 

정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워싱턴 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한 이재명 대통령.



1박 2일의 방일 일정을 마치자마자 2박 3일간의 방미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최대 관심사는 우리 시각으로 내일 새벽에 열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입니다. 

취임 후 82일 만에 트럼프 대통령과 처음 마주하는 자리입니다. 

관세 협상 등 각종 현안 중에서도 우리나라의 국방비 증액 및 주한미군의 역할 확대 즉, 전략적 유연성과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기금 구체화가 주요 의제로 오를 전망입니다. 

[이재명 / 대통령 : (외교 안보 대화에서는) 곤란할 아주 구체적이고 직접적인 얘기는 잘 안 합니다. 유연화에 대한 요구가 있는 건 사실이지만…] 

이 대통령은 "국익을 지키기 위해서는 과거보다 몇 배의 노력이 필요한 거 같다"면서도 "최종적으로는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결론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미국의 쌀·소고기 등 농축산물 추가 개방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운명의 정상회담' 이후, 한미 재계 인사들과 함께 양국 경제협력을 모색할 비즈니스 테이블 행사 등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순방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필라델피아로 이동해 밴스 부통령과 함께 한화오션이 인수한 필리조선소를 시찰합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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