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베트남 핀테크 '인피나' 투자…디지털금융 시장 진출
SBS Biz 오수영
입력2025.08.25 11:44
수정2025.08.25 11:59
광주은행(은행장 고병일)은 최근 베트남 핀테크 플랫폼 'Infina'(인피나)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투자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를 계기로 베트남 디지털 금융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인피나’는 모바일과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20~30대를 중심으로 베트남에서 빠르게 성장 중인 자산관리 중심 핀테크 플랫폼으로, 앞서 Y Combinator 그리고 Sequoia Capital 등 글로벌 벤처캐피털의 투자 유치를 통해 성장성을 인정 받았습니다.
광주은행의 자회사인 'JB증권 베트남'(JBSV)은 이미 ‘인피나’와의 협업을 통해 증권계좌 개설과 이용률이 크게 늘어나는 성과를 거둔 바 있습니다.
광주은행은 이번 투자를 통해 핀테크 플랫폼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고객기반 확대와 해외사업 다변화에 박차를 가하게 됩니다.
특히 광주은행은 광주·전남 지역에 거주하는 베트남 국적 외국인이 많은 점에 주목했습니다.
현지 플랫폼 네트워크를 활용한 마케팅을 병행할 계획이며, 한국 입국 예정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금융서비스도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한편, 광주은행은 지난 2월, 광주·전남 금융권 최초로 광산구 흑석동에 ‘외국인금융센터’를 개점했습니다.
외국인 근로자들이 집중적으로 거주하는 지역에서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4개국(베트남·인도네시아·네팔·몽골) 외국인 직원을 창구에 배치하고, 38개국 언어를 지원하는 실시간 통번역서비스 시스템도 구축해 언어 장벽을 해소함으로써 많은 외국인 금융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인피나’는 기술력과 플랫폼 운영 역량을 두루 갖춘 파트너로서, 이번 투자를 통해 베트남 디지털 금융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글로벌 핀테크 플랫폼과의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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