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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대신증권도 고난도 펀드 신규판매 중단한다

SBS Biz 신다미
입력2025.08.25 11:28
수정2025.08.25 11:54

[앵커] 

지난해 있었던 홍콩 ELS 사태 이후, 고위험 금융 상품의 판매가 위축되는 분위기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이 지난달 고난도 펀드의 판매를 일시적으로 중단한 데 이어, 대형 증권사들도 다음 달부터 고난도 펀드 판매 중단에 나섭니다. 

신다미 기자, 어느 증권사가, 언제부터 판매를 중단하나요? 

[기자] 

NH투자증권과 대신증권은 내달 1일부터 고난도 펀드의 신규판매를 중단한다고 공지했습니다. 



NH-아문디와 미래에셋, 삼성, 키움, 한화 등 여러 운용사의 레버리지·인버스형 펀드가 포함되는데요. 

이 고난도 펀드는 주식과 파생상품 섞은 상품으로 변동성 크고 투자자의 이해 어려운 상품들입니다. 

NH투자증권은 고난도 펀드의 판매 절차가 복잡해지면서 신규 판매금액이 지속적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는데요. 

또 하반기에는 고난도 금융상품에 대한 판매 규제가 예정돼 있고, 고난도 상품의 경우 레버리지·인버스 ETF 등 대체 상품으로 활용이 가능해 판매를 중단한다고 종료 이유를 밝혔습니다. 

다만, 기존 고난도 펀드 고객은 추가 매수 가능합니다. 

[앵커] 

증권사가 판매 자체를 금지한 이유는 뭔가요? 

[기자] 

지난해 홍콩 ELS 사태 여파로 금융당국은 고난도 금융상품에 대한 개선방안을 내놓았는데요. 

오는 9월부터는 표준투자권유준칙이 개정돼 증권사는 투자자가 복잡한 상품 구조를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 동영상 자료를 의무적으로 제공하는 등 펀드 판매가 복잡해집니다. 

이에 지난달 한국투자증권은 증권사 중 최초로/ 고난도 금융투자상품 12종의 신규 판매를 한시적으로 중단했는데요. 

한국투자증권은 "투자자 이해를 돕는 동영상 자료 등 내부적으로 준비를 마치면 판매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증권사뿐 아니라 4대 은행에서도 모두 고난도 펀드의 취급을 중단하며 금융권에서는 고위험 금융 상품의 판매가 크게 위축되는 모습입니다. 

SBS Biz 신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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