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도 후방 지원 총출동…반도체 딜레마 어쩌나
SBS Biz 안지혜
입력2025.08.25 11:28
수정2025.08.25 11:46
[앵커]
한미 정상회담에 힘을 싣는 건 재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주요 그룹 총수들이 회담 후방 지원을 위해 총출동한 가운데, 미국의 반도체 보조금을 두고 기업들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안지혜 기자, 재계 총수들도 미국으로 떠났다고요?
[기자]
주말이었던 어제(24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한미 정상회담 경제사절단 동행을 위한 출국길에 올랐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기업들이 미국 내 투자 확대 방안을 공개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의 증설 계획을 밝힐지 대표적인데요.
삼성전자는 미국 현지 반도체 생산 거점 확대를 위해 오는 2030년까지 테일러에 우리 돈 약 23조 6천억 원을 투자하기로 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대미 투자 규모를 약 51조 원으로 확대했습니다.
최태원 회장 역시 어제 "열심히 할게요"란 각오를 남기고 미사절단 출국길에 올랐습니다.
SK그룹은 핵심 계열사인 SK하이닉스가 인디애나주 웨스트 라파예트에 약 5조 원을 투자해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을 위한 반도체 후공정 공장 건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앵커]
최근 미국 정부와 인텔 간 거래를 보면, 한국 반도체에 대한 압박 수위도 더 높아지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최근 미국 정부는 인텔의 지분 10%를 소유한 최대주주 자리에 올랐습니다.
인텔에 109억 달러의 반도체 공장 건설 보조금을 지급하며 받아낸 대가인데요.
미 반도체 보조금을 받기로 한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에 대해서도 미 정부가 지분을 확보하려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보조금을 받는 대가로 지분을 내주는 게 현실적으로 어려운 만큼 투자금을 늘려야 할 수 있습니다.
대만 TSMC의 경우 보조금을 포기하는 걸 검토하고 있다는 외신이 나오기도 했는데, 삼성이나 SK의 경우 재무적 여건이 달라 보조금을 포기하는 선택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한미 정상회담에 힘을 싣는 건 재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주요 그룹 총수들이 회담 후방 지원을 위해 총출동한 가운데, 미국의 반도체 보조금을 두고 기업들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안지혜 기자, 재계 총수들도 미국으로 떠났다고요?
[기자]
주말이었던 어제(24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한미 정상회담 경제사절단 동행을 위한 출국길에 올랐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기업들이 미국 내 투자 확대 방안을 공개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의 증설 계획을 밝힐지 대표적인데요.
삼성전자는 미국 현지 반도체 생산 거점 확대를 위해 오는 2030년까지 테일러에 우리 돈 약 23조 6천억 원을 투자하기로 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대미 투자 규모를 약 51조 원으로 확대했습니다.
최태원 회장 역시 어제 "열심히 할게요"란 각오를 남기고 미사절단 출국길에 올랐습니다.
SK그룹은 핵심 계열사인 SK하이닉스가 인디애나주 웨스트 라파예트에 약 5조 원을 투자해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을 위한 반도체 후공정 공장 건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앵커]
최근 미국 정부와 인텔 간 거래를 보면, 한국 반도체에 대한 압박 수위도 더 높아지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최근 미국 정부는 인텔의 지분 10%를 소유한 최대주주 자리에 올랐습니다.
인텔에 109억 달러의 반도체 공장 건설 보조금을 지급하며 받아낸 대가인데요.
미 반도체 보조금을 받기로 한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에 대해서도 미 정부가 지분을 확보하려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보조금을 받는 대가로 지분을 내주는 게 현실적으로 어려운 만큼 투자금을 늘려야 할 수 있습니다.
대만 TSMC의 경우 보조금을 포기하는 걸 검토하고 있다는 외신이 나오기도 했는데, 삼성이나 SK의 경우 재무적 여건이 달라 보조금을 포기하는 선택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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