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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백화점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구백화점이 경영권을 공개 매각하고 백화점 본점 등 핵심 부동산 자산의 처분도 추진합니다. 



25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구정모 대구백화점 회장 측은 회사 지분 34.7%를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하기로 하고 이번 주부터 인수의향서(LOI)를 받습니다. 

구 회장 측은 대구백화점 동성로 본점과 대구 중구 대백프라자 등 자사의 주요 부동산 4곳의 매각도 함께 진행합니다. 
 
해당 부동산의 합산 감정평가액은 7천억원대에 달하며, 사측은 인수자가 희망 시 부동산만 따로 파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대구백화점은 경영난 때문에 2021년 대구 중심가의 백화점 본점을 폐점했고 해당 건물을 매각하려다 계속 무산돼, 올해 초 지역사회에서 '상권 활성화를 위해 대구시가 인수자로 나서라'는 촉구가 나온 바 있습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번 매각과 관련해 오프라인 유통업 침체가 장기화하는 만큼 유통 대기업보다는 부동산 업체들이 주로 관심을 보일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