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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5천달러 목전에서 다시 숨 고르기

SBS Biz 김성훈
입력2025.08.25 08:56
수정2025.08.25 08:56

가상자산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이 사상 첫 4천900달러선을 돌파했습니다.

현지시간 24일 가상자산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6시 22분(서부 오후 3시 22분) 이더리움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25% 오른 4천751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이더리움은 이날 4천955달러까지 치솟으며 사상 첫 5천 달러를 눈앞에 두기도 했습니다.

이더리움이 4천900달러선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미 7월 생산자물가지수 급등으로 4천100달러대까지 떨어졌던 가격은 지난 22일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기준금리 인하를 시사하면서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이후 블룸버그 통신 기준으로 4천866.73달러를 기록하며 4년 전의 4천866.40달러 넘어섰고, 이후 다지기에 들어갔다가 다시 상승 모드를 탔습니다.



그러나 4천900달러선을 돌파한 뒤 약세를 보이면서 현재는 최고가 대비 200달러 이상 내린 상태입니다.

국내 거래소 업비트에선 한때 684만5천원까지 올랐다가 현재는 664만3천원까지 내린 상황입니다.

이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내릴 확률이 다시 하락한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오는 9월 연준이 금리를 0.25%포인트 내릴 확률을 75%로 봤습니다.

이는 제롬 파월 전 의장이 9월 금리 인하를 시사하기 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파월 의장 발언 직후에는 90% 이상까지 올라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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