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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빈 "비둘기파 파월에 시장 긴장 완화"

SBS Biz 고유미
입력2025.08.25 07:10
수정2025.08.25 07:10


글로벌 자산운용사 누빈의 토니 로드리게즈 채권 전략 책임자는 현지시간 22일 블룸버그에 출연해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비둘기파적인 발언에 시장 내 기잔이 완화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로드리게즈 책임자는 "파월 의장이 시장의 예상보다 다소 비둘기파적으로 들렸던 이유는 크게 세 가지"라며 "첫째, 연준은 그들이 제약적인 정책 기조에서 출발하는 것이라고 믿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따라서 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꼭 경기를 부양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보다 덜 제약적이게 되는 조정에 불과하다는 것"이라며 "둘째, 시장이 금리인하 가능성을 이전만큼 반영하지 않기 시작함으로써 파월 의장에게 기회를 줬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로드리게즈 책임자는 "2주 전만 해도 시장은 금리인하를 1회 이상 반영했었는데, 지금은 그 가능성이 70% 수준까지 낮아졌다"며 "다시 말해 파월 의장이 더 이상 시장과 맞서 싸울 필요가 없어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셋째, 현재 연준은 정치적으로 엄청난 주목을 받고 있다"며 "따라서 파월 의장이 비둘기파적으로 말함으로써 주말 내내 연준을 둘러싼 트윗이 쏟아질 기회를 열었고, 정치적 주목의 정도를 조금 낮추는 데 도움이 됐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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