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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 브리핑] 뉴욕증시, 지난주 'AI 거품론'에 기술주 투매 지속

SBS Biz 신재원
입력2025.08.25 06:45
수정2025.08.25 07:18

■ 모닝벨 '미 증시 브리핑' - 신재원

지난주 뉴욕증시는 AI 버블론 속에 허덕이며 기술주 투매 현상이 지속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9월 금리인하에 대해서도 연준 내부에서 신중론이 지배적이면서, 금리인하 가능성마저 불투명했었는데요.

그러면서 지난 한 주 동안 다우 1.53% S&P500 0.28% 올랐고, 나스닥 지수는 0.56% 하락했습니다.

이렇게 지수가 낙폭을 크게 만회할 수 있었던 건 금요일장 덕분인데요.

파월 연준의장이 잭슨홀 미팅 연설에서, 미국 경제의 위험 균형이 바뀌고 있다며,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에 시장이 환호하면서, 3대지수 모두 날아올랐는데요.

다우지수는 1.89%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S&P500지수도 6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1.52% 올랐고요.

나스닥 역시 1.88% 급등하며 4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업종별로는 필수소비재를 제외하고 모두 큰 폭으로 뛰었고요.

시총 상위 종목들도 모두 환하게 상승불 켰습니다.

엔비디아는 2% 가까이 급등했는데, H20보다 더 강력한 AI칩을 중국에 수출하는 것을 두고, 미국 정부와 협의 중이란 소식이 나왔고요.

애플은 시리의 업그레이드를 위해 구글의 AI모델인 제미나이를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단 보도가 나오면서 1% 넘게 뛰었습니다.

이에 알파벳도 3% 넘게 급등했습니다.

이어서 시총 6위부터 보면, 메타는 AI 이미지와 영상을 만드는 스타트업인 '미드저니'와 손을 잡으면서 2% 넘게 뛰었고요.

테슬라는 무려 6% 넘게 급등했습니다.

캐나다 판매량 급감과 미 도로교통안전국의 조사라는 악재에도, 파월 연준의장이 끌어올린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테슬라의 주가도 밀어 올렸는데요.

보통 금리인하는 자동차 업체에 호재이기 때문에, 먹구름이 낀 테슬라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JP모건 체이스도 1.64%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그럼 지난 금요일 장 특징주 살펴보시죠.

먼저 마이크로칩 테크놀로지는 +5.32% 급등했습니다.

9월 금리인하에 대한 온기가 전반적으로 퍼진 가운데, 특히 그간 낙폭이 컸던 기술주의 반등이 두드러졌고요.

캐터필러 또한 9월 금리가 인하되면, 산업 활동이 촉진될 거란 낙관론이 번지며, +4.25% 뛰었습니다.

은행주도 전반적으로 강세 보였는데, 그 가운데 골드만 삭스는 +3.62% 급등했습니다.

이어서 서학개미 브리핑입니다.

먼저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커지면서 서학개미가 계속해서 SOXL 저가매수에 나서고 있습니다.

그리고 5위에 다시 엔비디아가 들어왔는데, 실적발표를 앞두고 차익실현 매물이 크게 나오면서 매도 우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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