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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회장도 방미사절단 출국…4대 그룹 포함 총출동

SBS Biz 안지혜
입력2025.08.24 16:25
수정2025.08.24 16:28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의 경제사절단에 동행하기 위해 24일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출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오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 경제사절단 동행을 위한 출국길에 올랐습니다.



이 회장은 오늘(24일) 오후 3시 50분께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에 도착해 방미사절단 각오를 묻는 취재진에 질문에 말없이 출국장으로 들어섰습니다.

이 회장의 출장길에는 정현호 사업지원TF 부회장과 최성안 삼성중공업 부회장,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 김원경 삼성전자 사장(GPA실) 등이 동행했습니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이번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의 증설 계획을 밝힐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미국 현지 반도체 생산 거점 확대를 위해 2030년까지 테일러에 170억 달러(약 23조6천억원)를 투자하기로 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대미 투자 규모를 총 370억 달러(51조원)로 확대했습니다.



최근 이 회장의 미국 출장을 전후로 삼성전자는 테슬라, 애플과 굵직한 대형 공급 계약을 따냈습니다.

테슬라와는 23조원에 육박하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급 계약을 맺었고 애플과도 차세대 칩 공급에 대해 계약하면서 미국 반도체 공장 증설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방미 사절단에는 이 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포함됐습니다.

앞서 최 회장은 이날 12시께 "열심히 할게요"라는 각오를 다지며 방미사절단 출국길에 올랐습니다.

이어 김 부회장, 구 회장도 출국장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기업들이 미국 내 투자 확대 방안을 공개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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