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여사, 日총리 부인과 매듭 교환…"한국에서 다시 만나자"
SBS Biz 우형준
입력2025.08.23 22:02
수정2025.08.23 22:03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일본을 방문 중인 김혜경 여사는 오늘(23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의 부인 이시바 요시코 여사와 만나 친교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안귀령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양국 정상의 배우자들이 만나 한일 전통 매듭 만들기 체험을 하는 등 70여 분 동안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김 여사는 일본 측 환대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공항에서부터 도심까지 총리 내외의 세심한 배려 덕분에 편안히 올 수 있었다"고 말했고, 이시바 여사는 "김 여사와 시간을 보내게 된 것을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화답했습니다.
두 여사는 전통 매듭을 만들며 한일 양국의 매듭에 담긴 의미를 서로 소개했고, 매듭을 단 노리개를 교환했습니다.
김 여사는 "한일 양국의 전통 매듭이 서로 다른 모양을 하고 있으면서도 오랜 시간 끈을 마주하는 끈기와 절제, 마음을 담아내는 정성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이 많이 닮아 있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또 "노리개의 국화 매듭이 건강과 장수, 절개, 인연의 지속을 기원하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러한 상징이 오늘의 만남과 닮아 있다"며 "한일 양국의 우정이 국화 매듭처럼 오래도록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이시바 여사는 "오늘 풀리지 않는 끈끈한 인연을 맺은 것 같다"며 "김 여사에게 받은 매듭을 소중히 간직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안 부대변인은 "두 여사가 한국에서 다시 만나기로 약속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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