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24억원대 금융사고…"외부인이 담보물 몰래 팔아"
SBS Biz 오수영
입력2025.08.22 20:44
수정2025.08.23 16:14
우리은행에서 24억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우리은행은 담보권이 설정된 공장 기계 기구를 외부 대출 기업이 임의 매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오늘(22일) 공시했습니다.
사고 금액은 24억2280만원입니다.
우리은행은 사고 발생일을 2023년 3월부터 올해 5월까지로 공시했다가 '미상'으로 수정했습니다.
은행은 차주사를 수사기관에 고소 예정이며, 정확한 임의 매각 시점은 수사기관 조사 이후 확정될 전망이나 올해 4월로 추정된다고 은행은 설명했습니다.
지난 6월 초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인 우리소다라은행에서 1078억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적발된 뒤 두 달 만에 사고가 재발한 것입니다.
우리은행은 "담보물 공장을 매각해 손실 금액을 회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담보물 공장 매각 시 채권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은행 내부 직원의 연루 사실도 현재로선 없는 것으로 파악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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