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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뱅 3사 모두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30% 넘겨…'목표 초과' 달성

SBS Biz 최나리
입력2025.08.22 16:13
수정2025.08.22 16:16

인터넷전문은행의 올 2분기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이 금융당국의 목표치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오늘(22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올 2분기 기준 누적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토스뱅크가 35.0%로 인터넷은행 3사 가운데 가장 높았고, 이어 케이뱅크 34.4% 카카오뱅크 33.1% 순이었습니다. 



토스뱅크는 34.3%를 기록했던 전분기 대비 0.7%p 올라 6개 분기 연속 목표치를 초과했습니다. 신규취급액 비중도 50.2%로 목표치인 30%를 크게 넘겼습니다.

2021년 10월 출범한 토스뱅크는 현재까지 모두 34만명의 중저신용자에게 총 9조300억원의 대출을 공급했습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앞으로도 토스뱅크는 신용평가모형과 심사전략의 고도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중저신용자 포용’의 기반을 강화해 나감과 동시에, 자체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함으로써 고객들의 자력 회복을 도우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케이뱅크도 올 2분기 누적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이 34.4%로 집계됐습니다. 신규 취급액 기준으로는 38.2%를 기록해 역시 목표치를 넘겼습니다. 



케이뱅크가 올 2분기 신규 공급한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규모는 2789억원으로 지난 1분기 2544억원 대비 약 10% 증가했습니다. 2017년 출범 이후 누적 공급한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규모는 총 7조 6992억원에 달합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중저신용 고객을 위한 다양한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상시 노력 중에 있다” 며 “CSS 고도화 및 건전성 관리를 통해 지속 가능한 포용금융을 실천해 나갈 것” 이라고 했습니다.

카카오뱅크의 2분기 중·저신용자 대출 잔액 비중은 33.1%로 집계됐습니다. 전분기 32.8%보다 0.3%p 확대된 규모로 출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신규 취급액의 비중은 49.4%로 두 명 중 한 명은 중·저신용자인 셈입니다. 

올 상반기 1조2000억원 공급을 포함해 카카오뱅크의 출범 이후 누적 공급액은 14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카카오뱅크는 “금융권 대출이 어려운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도 적극적인 공급을 이어가고 있다”며 “경쟁력 있는 금리와 리스크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포용금융 확대에 앞장서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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